[지방선거 누가 뛰나]

의성 현 군수·군의장 ‘맞대결’…한국당 공천 좌우

<16> 의성군수

2018.01.09


의성군수 선거는 김주수(65) 현 군수와 최유철(63) 현 의성군의회 의장 두 후보로 압축, 일대일로 맞붙을 전망이다.
공교롭게도 두 후보자가 모두 자유한국당 소속이라 공천 경선 결과에 따라, 다소 싱거운 선거전도 예상되고 있다.

김 군수와 최 의장은 지난 2014년에도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공천 경선에서 맞붙어 당시 김 군수가 공천을 받아 의성군수에 입성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 군수는 풍부한 행정 경험과 화려한 중앙부처 경력, 폭넓은 인맥이 강점이다.
이와 함께, 김 군수는 18회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농림부 주요 과장과 국장, 대변인 등을 거쳐 차관에 오른 실력과 실무를 겸비한 행정 정통파다.

특히, 김대중 정부에서도 TK 출신임에도, 농림해양비서관에 발탁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주요 경력으로는 서울시 농수산물공사 사장, 경북대 초빙교수 등을 역임해 농업과 유통 분야 최고 전문가로 손꼽힌다.

김 군수가 의성군의 수장으로 지휘봉을 잡은 2014년 7월 이후 지금까지 의성에서는 군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변화의 물결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의성호’를 진두지휘하면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표를 의식하지 않는 행정을 추진해 온 결과, 취임 초기에는 80점대였던 의성군민의 민원 만족도가 90점대로 올라섰다.
명실공히, 농업군에 불과했던 의성군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새로운 전기를 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군수는 “이번 선거에서 기필코 재선에 성공해 그동안 기획하고 진행 중인 대형 프로젝트와 사업들을 진행형으로 추진하는 한편, 의성의 미래 100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와 더불어 “결국, 의성군수 선거는 계속되는 변화와 눈부신 발전의 물결 속에 의성이 계속 전진할 수 있느냐? 제자리에 머무를 것이냐? 에 달렸다”며 군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맞선 최유철 군 의장은 오랜 세월 지역에서 군민들의 애환을 함께하면서 새마을회장,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을 역임, 다양한 사회봉사단체를 운영한 경험을 자신의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의장은 2006년에 낙선, 2010년 공천 탈락, 2014년 경선 패배에 이어 이번에 4번 째 도전이다.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2014년 의성군수 공천 경선에서 당원 투표에서는 이겼으나, 여론조사에서 지는 바람에 결국 공천경선에서 패배했다.
아쉬움이 많았지만, 깨끗하게 승복하고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기초의원에 출마해서 당선돼 의성군의회에 입성했다.

최 의장은 현재 후반기 의장을 맡아 적극적인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건전한 집행부 견제와 감시를 통해 의성군 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 의장은 지난해 11월22일 서울 전경련 컨피런스센터에서 도전한국인운동본부 주관으로 열린 제4회 전국 자치단체ㆍ축제 시상식에서 ‘2017 도전 한국인상 지방의회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최 의장은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부탁말씀을 드린다.
그렇게도 여러번 떨어지고 패배해도 꿋꿋이 고향을 지키며 주민들과 애환을 함께해 왔다”며 “오랜 세월 군민들과 함께해온 다양한 사회봉사단체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행정의 포커스를 사각지대 없는 보편적 복지 실현에 맞추겠다.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풍요로운 의성을 만드는데 마지막 정열을 불태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최 의장은 의성군의회 입성하면서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현재 김 군수와 같이 자유한국당 공천을 원하고 있다.
이러한 그림판은 지난 2014년의 군수 경선 상황과 거의 비슷하다.

김 군수는 ‘이번에도…’라는 입장이고, 최 의장은 ‘이번 만큼은…’이라고 벼르고 있어 그 결과는 미지수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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