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론조사에서 컷오프된 김봉재, 김석호 예비후보는 공정하지 못한 여론조사였다며 경북도당 공심위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김석호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경북도당 공심위가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컷오프 여론조사 방식을 합의했는데 공심위가 이를 스스로 지키지 않았다”며 “여론조사 방식과 당헌ㆍ당규를 위반해 결론 지어진 여론조사 결과지를 공개하고 컷오프를 다시 실시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초 성별ㆍ연령별 할당을 하지 않고 여론조사 2개 업체에서 2천개의 유효 표본 결과로 컷오프 하기로 했으나 연령별 할당을 부여해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증거로 20일 오전 10시30분 30대 여론조사가 끝난 상황에서도 나머지 연령대의 여론조사는 계속됐다”며 “여론조사 업체의 데이터 확인을 통해 증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후보는 여론조사 방식이 합의한 것과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고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여론조사 기간 상당수 구미시청 공무원과 경찰관이 이 같은 전화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에 컷오프된 김봉재, 김석호 후보는 도당 공심위에서 여론조사 결과지를 공개하지 않거나 이의신청을 묵살할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신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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