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0억 클럽’ 아파트 대구에도 20곳

2014년부터 실거래가 10억 이상 14곳 늘어 올 7월 기준 전국 1천26곳…거래량도 급증

2018.10.11

고가아파트의 상징인 실거래가 10억 원 이상인 ‘10억 클럽’ 아파트가 대구에도 20곳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정부 들어 10억 클럽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1천 단지를 넘어섰으며, 매매 건수 또한 1만 건을 돌파했다.

10억 클럽 아파트 10곳 중 8곳 이상이 서울에 위치(1천26곳 중 856곳)하고 있으며 다음은 △경기도 112곳 △대구 20곳 △부산 16곳 순이었다.

1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아파트 단지별 실거래가 현황’에 따르면 10억 원 이상 실거래가를 기록한 아파트 단지는 2013년 426곳에서 올해(7월 기준) 1천26곳으로 2.4배나 증가했다.

특히 10억 클럽 아파트는 연간 증가율이 2014년 29.3%(551곳)에서 2016년 17.2%(795곳)로 차츰 감소했으나,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8.4%나 급증해 1천21곳에 이르렀다.
올해는 지난 7월 기준 1천26곳으로 조사됐다.

대구에서 2014년 이후 10억 클럽 아파트에 진입한 단지는 △2014년 유림노르웨이숲(수성구 범어동), 수성SK리더스뷰(수성구 두산동), 수성코오롱하늘채(수성구 수성동) △2015년 이시아폴리스 더샵1차(동구 봉무동), 범어동일하이빌(수성구 범어동), 수성동일하이빌레이크시티(수성구 상동) △2016년 대우트럼프월드수성(수성구 두산동), 수성월드메르디앙(수성구 노변동) 등이다.

또 △2017년 가든하이츠3(수성구 범어동), 범어쌍용예가(수성구 범어동), 화성파크드림2단지(수성구 수성동) △2018년 7월 범어월드메르디앙 웨스턴카운티(수성구 범어동), 만촌3차 화성파크드림(수성구 만촌동), 범어우방파크빌(수성구 범어동) 등이다.
수성구 두산위브더제니스(범어동) 등 6곳은 2013년 이전에 이미 10억 클럽 아파트에 들어가 있었다.

10억 클럽 아파트가 늘어남에 따라 10억 원 이상 아파트의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2016년까지 한해 2천여 건 내외로 증가하던 실거래가 10억 원 이상 건수는 2017년 들어 무려 5천102건이나 늘어난 1만4천115건을 기록했다.
단 1년 사이에 2013∼2016년간 증가 폭(5천658건)에 육박하는 거래가 이뤄진 것이다.

10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 또한 10건 중 9건은 서울(1만4천115건 중 1만2천897건)에서 이뤄졌다.
다음은 △경기도 837건 △부산 178건 △대구 143건 등 순이었다.

김상훈 의원은 “2017년 이후 10억 클럽 아파트의 급증은 현정부의 주택정책이 시장 안정화에 실패하고 오히려 가격상승을 자극한 결과”라며 “정부는 하루빨리 공급과 거래를 활성화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10억 아파트는 고액지표가 아니라 평균가격을 의미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우정 기자 kw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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