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원책 “한국당 의원, 쇄신에 반발하면 국민이 용서 않을 것”

조강특위 출범 후 첫 기자간담회… “가급적 많은 사람 수용해야 보수단일대오 가능 청년·여성보다 ‘신인우대’…각계 중진 의견 청취”

2018.10.11

전원책 신임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위원이 11일 40일간의 기간을 통해 강도높은 인적쇄신 단행 의지를 표명했다.

전 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조강특위 출범 후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인적쇄신 과정에서 현역의원들의 반발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 “우리(조강특위)가 잘하면 반발을 못할 것이다.
우리가 공정하면 반발할 수가 없을 것이고 국민의 뜻을 거역할 정치인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위원은 또 “이지경까지 당을 만든 사람들은 솔직히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어야 한다”며 “의원들이 자기들 안위만을 생각해 우리 결정에 반발하면 국민들이 용서 않을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앞서 한국당 비대위는 이날 오전 조직강화특위에 전원책ㆍ전주혜 변호사, 이진곤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강성주 전 포항MBC 사장 등 4명을 외부위원으로 임명하는 안을 최종 의결했다.

전 위원은 이날 “국민들 생각을 들어보면 국민들도 진영논리에 빠져 친박과 가까운 사람은 탈당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사람과 박 전 대통령 재임기간을 실정기간이라고 보는 사람은 친박 핵심ㆍ십상시 다 쳐내라 이런 이야기를 한다”며 “이것 빼고 저것 빼면 당에 뭐가 남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을 대표하고 당(기성세력)을 대신할 수 있는 인물들이 등장해야 한다는 개인적 의견을 갖고 있다”며 “그것(인재 영입)을 면모일신의 기회로 삼지 않으면 ‘도로 새누리당’이 되지 않겠나”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 영입과 관련, 여성 청년 우대를 강조한 조강특위 위원장인 김용태 사무총장과는 다소 입장차를 보였다.

전 위원은 “청년ㆍ여성우대보다 ‘신인우대’로 바꾸자”면서 “기득권을 갖고 있는 분과 정치신인이 동등하게 대결하면 뻔한 승부가 나지 않겠나”라며 “이걸 현재 (공천 등에서) 20% 부여되는 가산점을 30%, 40%, 파격적으로 50%로 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위원은 특히 “저희가 꿈꾸는 게 보수단일대오”라면서 “가급적 많은 사람을 수용해야 보수단일대오가 가능하다”며 ‘보수대통합’을 거듭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바른미래당 등 타정당 의원들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의에 “몇몇 중진들에게 개별로도 좋고 그룹별로도 좋고 만나고 싶다는 의견을 통보했다.
곧 세부적 일정을 잡겠다”며 특히 “저와 (특정 인사의) 만남이 언론에 노출된다면 그분을 주목해달라”고 답했다.

조강특위 활동 방침 관련, 전 위원은 “40일 정도로 생각하고 프로그램을 짜고 있다”며 “40일간 저희들이 각계 중진을 비롯한 의원들, 당협위원장들, 당직자들, 보수 원로들의 말씀을 들으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 기간 안에 작년에 했던 당무감사를 검토하고 추가로 확인할 부분을 당무감사위원장인 황윤원 교수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위원은 조강특위의 공정성 확보방안에 대해선 “당연직 3명은 논의에서 표결에 빠져달라고 요청했고 수락했다”며 “4명이 만장일치로 결정하면 명백한 다수결이 된다.
그게 바로 공정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중 한사람이 개인적 인연으로 결정을 엉뚱한 방향으로 갈때 만장일치가 되겠나, 안 된다고 본다”며 “언론인으로서 평생을 보냈고 판사로 평생 보낸 분들이라 개인 잣대나 기준과 양심이 있는데 엉뚱한 일에 발을 담그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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