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북을 찾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갑ㆍ행안부장관)이 최근 벌어진 예천군 의원들의 해외출장 사태에 대해 쓴소리를 냈다.
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지방자치분권’의 기조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해외연수’란 글을 통해 “예천군 의원들이 보여준 행태는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 행안부 장관으로 지난 1년 반 동안 내내 지방자치와 분권을 외치고 다녔는데 지방의원 한두 사람이 도루묵을 만들어 놓았다”며 “어떻게 믿고 예산과 권한을 지방에 내려준다는 것이냐는 회의론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행안부에 ‘지방의회의원 공무국외여행규칙’이라는 것이 있다”면서 “국회도 지금 해외여행 관련 규정을 더 엄격히 개정하는 중이다. 10년 묵은 여행규칙부터 국민 눈높이에 맞게 개정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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