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폭염진료환자가 30% 가까이 증가하면서 폭염을 자연재난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자유한국당 이만희(영천시ㆍ청도군) 국회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폭염진료환자 현황에 따르면 2014년 1만5천670명이었던 폭염진료환자는 2015년 1만7천330명, 2016년 2만268명으로 최근 3년간 29.3% 증가했다.
이에따른 총 진료비도 2014년 10억 원에서 2016년 22억 원으로 같은 기간 2.1배로 급증했다.
지난 2016년 폭염진료환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3천70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2천630명, 경기 2천576명, 전남 1천682명 순이었다. 경북은 1천592명, 대구는243명이었다. 특히 80세이상 폭염 진료환자는 2014년 674명에서 2016년 1천175명으로 최근 3년간 1.7배 급증해 노인 폭염환자 예방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호 기자 pkh@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