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래산업은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

발행일 2017-01-16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안희정 충남도지사 기자간담회
“물·의료 등 혁신경제 이행 도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중 한 명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대구시가 추진 중인 물ㆍ의료ㆍ에너지ㆍ미래자동차ㆍ사물인터넷 등 5대 미래전략 산업을 언급하며 “21세기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이 되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도지사는 13일 오후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1세기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의 핵심은 혁신주도형 경제, 개방형 통상국가로의 경쟁, 공정한 시장경제로의 도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혁신ㆍ개방ㆍ공정이라는 3대 가치는 지난 30년 모든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들이 이끌었던 경제성장 전략의 핵심 키워드이고 가치”라며 “대구시가 주도하려고 하는 물ㆍ의료ㆍ에너지ㆍ미래형자동차ㆍ사물인터넷 시대에 모든 혁신경제도 저의 새로운 경제전략과 그 궤적을 같이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에 배치가 추진 중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와 관련해선 “사드를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전통 우방인 한미동맹 차원에서 합의한 것을 정권이 바뀌었다고 뒤집는 것은 경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영남권신공항 건설을 두고 대구와 부산이 갈등을 겪은 것과 관련해서는 “지역발전을 위한 동력으로 공항 등 인프라가 있어야 한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대통령 결단으로 문제를 푸는 시대는 끝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안 도지사는 기자간담회에 앞서 이날 대구ㆍ경북지역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토론회에 참석, 정권교체ㆍ세대교체ㆍ시대교체 등 세 가지 대권도전 목표를 밝혔다.

그는 “저의 도전은 지난 시대에 봐왔던 전임 정부의 모든 정책을 뒤엎는 소모적 정권교체가 아니라 계승하고 혁신하는 생산적 정권교체”라고 밝혔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유엔 사무총장 선출직 참여 금지라는) 상식적 약속조차 헌신짝처럼 버리는 것은 그가 지도자 자격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정일 기자 kji@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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