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총리 병역문제 겨냥 홍준표 “내부 검증 필요” 주장

발행일 2019-01-20 19:54:1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연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병역문제를 집중 겨냥, 내부 검증 필요성을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병역 문제는 국민의 문제이고 한국 보수ㆍ우파의 가장 기본적 가치의 문제”라며 “더이상 한국당이 병역 비리당이라는 오해를 받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집요한 좌파들의 먹잇감이 돼선 안된다”며 “그래서 철저한 내부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특히 지난 1997년 7월 (자유한국당의 전신) 신한국당의 9룡 대통령 후보 경선때를 거론하며 이회장 총재 장남의 병역문제를 상기시키며 “결국 그것이 빌미가 돼 우리는 두 번 대선에서 패하고 10년 야당의 길로 갔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앞서 지난 19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치열한 검증 과정을 거쳐 의혹이 해소되어도 물고 늘어지는 저들을 상대 할려면 우리 내부도 치열한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저들을 상대 할 수 없다”며 “이회창 총재 두 아들의 근거없는 병역문제로 두 번이나 대선에서 실패했던 경험을 잊었나”라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2ㆍ27 한국당 전당대회의 유력 주자로 꼽히는 황 전 총리는 병역 의무 관련 만성 담마진 판정으로 징집 면제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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