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온라인` 홍보 강화

발행일 2002-12-25 20:11:3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한나라당에 대선패배에 따른 쇄신바람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젊은 층에 다가서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인터넷 홈페이지 개편이 추진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25일 당 홈페이지(www.hannara.or.kr)의 웹서버 4개를 증설, 동시접속 가능 네티즌수를 평소의 2배 이상 늘렸다.

대선기간에는 하루 최고 15만명에 달하는 네티즌들의 접속에 대비, 서버를 10개까지 확대했다가 투표 다음날인 지난 20일 서버를 선거운동기간 이전과 같이 1개로줄였으나 닷새째 거의 접속불능 상태가 초래됐다.

대선전에는 하루평균 2만5천명의 네티즌이 찾았으나 현재는 하루 5만명이 고정적으로 문을 두드리기 때문이라는 게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또 “시간적 여유가 없어 이회창 전 후보를 중심으로 구축된 홈페이지가 유지되고 있으나 조만간 홈페이지를 새로운 상황에 맞게 대폭 개편하는 한편 일방통행식 홍보에서 벗어나 쌍방향 대화가 가능한 구조로 탈바꿈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단순히 하드웨어 보강만으로는 이번 대선에서 얼굴을 돌렸던 20-30대 젊은 네티즌의 눈길을 끄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온라인도 대변신을 통해 네티즌들의 의견을광범위하게 수렴하는 쇄신이 불가피하다는 게 인터넷 실무팀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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