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구 당협위원장 3명 김관용 지지 선언

발행일 2017-03-23 20:20:5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이인선·이재만·양명모, 간담회
“대연정 가능한 유일한 후보”

59년생 대구지역 자유한국당 원외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이하 당협위원장) 3인이 자당 대선주자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수성을 이인선ㆍ동구을 이재만ㆍ북구을 양명모 등 3인의 당협위원장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분권형 개헌을 주장하는 김 도지사를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이인선 위원장은 “김 도지사는 6선의 단체장을 역임하면서 누구보다 지방의 현실을 잘 알고 있고, 보수와 중도를 모두 아우룰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재만 위원장도 “홍준표 경남도지사도 훌륭한 분이지만, 대연정을 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김 도지사뿐”라고 말했다.

이들 3인의 김 도지사 지지는 최근 대선경선 과정에서 각자도생의 길을 걷고 있는 대구지역 국회의원들과 사뭇 다른 행보다.

‘의리’를 강조하며 김 도지사 지지를 밝힌 이들 3인은 동갑이면서 영남대 동문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다. 김 도지사도 영남대 총동창회 회장을 맡고 있어 동문들이 똘똘 뭉친 모양새다.

특히 이인선 위원장은 2011년 2015년까지 4년간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역임하며 김 도지사를 보좌한 인연이 있다. 이 위원장은 당시 전국 최초의 여성 부지사란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3인은 개인적 인연과 의리만으로 김 도지사를 지지하는 것은 아님을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취수원 이전 등 굵직한 지역현안에 대한 혜안을 지닌 김 도지사의 경륜을 믿는다”며 “한국당 유일의 지역 출신 대선주자인 김 도지사가 지역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고정일 기자

kji@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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