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의 거듭되는 무모한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즉각 중단 할 것을 촉구한다”며 “북한은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거듭되는 미사일도발로 새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와 한미동맹을 시험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국민의당 고연호 수석대변인 역시 “북한의 무모한 미사일 실험을 단연코 반대한다. 새 정부가 출범한 특별한 시점이 북한이 왜 이런 일을 했는지 의아하다”면서 “북한은 헛된 망상을 버리고 한반도 평화에 협조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에서도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면서도 문재인 정부의 불확실한 대북정책을 확실히 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출범 나흘 만에 북한이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는 문 정부가 출범했다고 북한이 핵과 미사일에 대한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은 “정부는 이제 전략적 모호성을 걷어내고 명확한 입장을 밝히기 바란다”며 “북핵과 미사일이 한반도 안보에 있어서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되었음을 인식하고 협상가로서의 능력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미사일 발사라는 무모한 도발이 새로운 대화 국면을 만들어가는 데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경고한다”며 “북한이 정부가 어떻게 대응하는지 탐색전을 하는 듯하다. 미사일 도발로 생존을 모색하려는 북한의 방식은 결코 적절하지 않다”고 힐난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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