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액이 지자체별로 편차가 커 형평성에 문제가 제기됐다. 특히 대구지역 언론에 대한 지원은 2014년부터 계속 감소하고 있다.
11일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대구 중남구)이 문체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받은 ‘2014~2017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역별 분포현황’에 따르면 전체 48억 원의 지역신문발전기금 중 경남 8억1천300만 원(16.86%), 광주 6억2천200만 원(12.9%), 전남 5억200만 원(10.41%) 등으로 이들 3개 지역이 가장 많은 지원을 받았다.
반면 대구는 2014년 4억6천207만 원(7.12%)에서 2015년 3억788만 원(5.18%), 2016년 2억8천794만 원(5.1%), 2017년 2억1천876만 원(4.53%)까지 줄어들어 감소 추세다.
곽상도 의원은 “특정지역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은 정부의 고질적인 폐해”라며 “대구지역 언론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우정 기자 kw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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