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 당협위원장 신청할 것”

발행일 2017-11-30 20:14:2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연내 당무감사 정리 후북구을·달서구병 ‘공석’안철수도 대구서 간담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현재 위원장이 공석인 대구의 두 곳 중 한 곳에 올 연말 당협위원장 신청을 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대구를 방문한 홍 대표는 지역 언론인과 간담회 자리에서 당무감사 결과 발표 후 당이 정리가 되면 자신도 당협위원장직을 신청해 대구로 내려오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당의 당협위원장이 비어있는 곳은 달서구병(조원진 의원 탈당)과 북구을(양명모 전 당협위원장 사퇴) 두 곳이다.

어디에 신청할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대구에 내려와 내년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계획이라고 홍 대표는 설명했다.

홍 대표는 “당무감사 결과 발표가 조금 미뤄질 가능성이 있지만 올해 연말까지는 당협위원장 자리를 모두 임명하고, 나 역시 대구의 비어있는 당협위원장 자리 두 곳 중 한 곳에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 선거와 맞물린 개헌투표와 관련해서는 “개헌의 시기를 못박아서는 안된다. 당연히 개헌이 돼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지방선거의 ‘곁다리’로 개헌이 진행돼서는 안되며 심도있게 살펴보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기 원내대표로는 “투쟁적인 인물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이날 오전 포항 지진피해 현장을 살피고 오후에 대구를 찾아 국민의당 대구시당에서 ‘안철수 대표와 함께하는 대구시당 당원간담회’를 열었다.

지역 당원들은 안 대표에게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을 강력히 주장했다. 또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전략 구체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김우정 기자 kw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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