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식, 민주당 경선룰 문제점 지적

발행일 2018-04-18 20:37:0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표 경력에 노무현·문재인 사용금지 지침 번복”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8일 경선룰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나섰다. 또 이승천 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1차 경선 결과를 받아들이고 이상식 예비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17일 1차 경선에서 임대윤 후보가 49.13%의 득표율로 1위를 하고 이상식 후보는 31.63%로 2위를 득표해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이와 관련, 이상식 예비후보는 18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차 경선에서 나타난 시민여러분과 당원들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해 결선에 임할 것이며 그 결과에 승복할 것이다. 그러나 경선룰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의결한 ARS 투표시 후보자 소개에 사용될 대표경력에 ‘노무현’과 ‘문재인’을 사용금지한 지침을 최고위원회가 번복해 허용했다”고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 본인은 ‘문재인 정부’나 ‘이낙연 총리’를 기입하지 못하게 한 반면 임대윤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사회조정비서관’을 기입할 수 있게 됨으로써 여론조사 결과가 편향됐다는 것. 또 일반인 여론조사 안심번호 6만 명 중 응답률이 776명(응답율 1.29%)에 불과하고 권리당원들은 3천688명이 했는데도 776명의 샘플에 3천688명과 동일한 가중치를 부여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우정 기자 kw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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