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23년 만에 지방선거 투표율 60%를 넘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구지역 투표율은 1995년 제1회 지방선거 때 64%를 기록한 후 줄곧 40~50%대를 유지해왔다.
경북도 2010년 제5회 지방선거부터 60%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어 60% 돌파 여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12일 대구ㆍ경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구의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은 1995년 제1회 지선 때 64%로 정점을 찍고 나서 1998년 제2회 46.7%, 2002년 제3회 41.4%, 2006년 제4회 48.5%, 2010년 제5회 45.9% 등 40%를 유지해오다 가장 최근 치러진 2014년 제6회 때 최종 투표율이 52.3%로 집계돼 선거인 수의 절반을 겨우 넘겼다.
경북은 제1회 지선인 1995년 투표율이 76.8%까지 치솟아 당시 전국에서 두 번째로 참여율이 높았다. 도민 5명 중 4명이 투표소를 찾은 셈이다. 이후 1998년 64.9%, 2002년 60.4%, 2006년 61.5%로 60%대의 투표율을 유지해오다 2010년(59.4%)부터 2014(59.5%)까지 50% 후반대에 머물고 있다.
경북 울릉군과 영양, 군위 등은 투표율이 80% 이상에 달해 전국적으로도 상위권에 분류되고 있으나 구미, 경산 등은 40% 중후반대를 유지하는 것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아람 기자 aram@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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