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활주로 확장…주변엔 대규모 에어시티 조성”

발행일 2018-04-16 20:13:4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11> 임대윤 대구시장 예비후보

본사 편집국회의실에서 진행된 시장ㆍ도지사 후보 집중인터뷰에 참석한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여당ㆍ정부ㆍ청와대 모두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제가 대구시장으로 일을 가장 잘 할 수 있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조영선 기자 zeroline@idaegu.com


■ 임대윤 예비후보는

-대구 중구 출생

-대구초ㆍ경대사대부설중ㆍ대륜고

·영남대 졸업

-전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전 대구 동구 민선 2ㆍ3기 동구청장

-전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사회조정1

비서관

-전 문재인대통령 후보 대구상임선

대위원장

-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ㆍ최고위원

■ 주요 공약

-대구국제공항 국제화 및 군사공항

이전

-대구취수원 문제 해결 및 낙동강 수

질 개선

-새로운 기업생태계 조성

-한국 디즈니랜드나 유니버셜 스튜

디오 유치

-전통시장 현대화 및 청년상인 지원

“대구는 저에게 ‘첫사랑’같은 곳, 침체한 대구속에 신음하는 시민과 청년들에게 희망찬 대구, 안전과 생명의 대구, 공정과 공평이 보장되는 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평생 대구의 발전을 위해, 지역구도 극복을 위해 살았다고 자신하는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

그는 대구에서 국회의원만 4번 출마해 모두 낙선했지만 고향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대구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임 예비후보는 “여당ㆍ정부ㆍ청와대 모두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제가 대구시장으로 가장 잘 일할 수 있다. 민주당 대구시장만이 대구의 숙원을 해결할 수 있다. 이제 한번 바꿔볼 시간이다”며 민주당의 불모지라할 수 있는 대구에서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당의 대구시장 후보로 나서면서 갖고 있는 대구 현안에 대한 복안과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봤다.

◆첫사랑 대구, 부흥위해 노력할 것

임대윤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출마를 준비하며 대구의 침체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구가 대한민국의 중심이었다. 올곧은 선비정신과 국채보상운동과 항일독립운동, 그리고 최근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2ㆍ28민주운동은 대구의 자부심이며 대한민국의 역사가 될정도였다”며 “하지만 ‘대한민국 3대도시’ 명성은 사라지고 1인당 지역내총생산 25년 전국 꼴찌, 가계대출증가율 최고수준, 고학력자 미스매치로 인한 실업률 전국 3배, 매년 8천 명의 젊은인재들이 떠나는 도시 이것이 대구가 처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지경에 이르게 한 정치인들은 반성조차 없고 대구 경제를 살리기 위해 총론을 모으고 리더십을 발휘하는 지도자가 없다. 대구는 저에게 첫사랑과 같은 존재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단 한 가지, 첫사랑 대구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대구를 다시 부흥시키고자 노력할 것이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또 임 예비후보는 “정권이 교체됐지만 지방정부의 교체없이는 대구의 폐단은 여전히 남아 있다. 대구의 현재 인식구조 위에서는 더이상 희망이 없다. 현직 대통령과 광역시장은 한팀에서, 대구를 살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대구의 경제활력은 하늘길에서 시작

임대윤 예비후보는 침체된 대구 경제를 다시 살리기 위해서는 하늘길을 먼저 제대로 열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현 권영진 대구시장의 대구국제공항 통합이전에 대한 반대 의사를 피력한 것.

그는 “대구의 경제 활력은 하늘길을 제대로 여는 일부터 시작된다. 교통체계가 이렇게 활성화되고 완벽한 대구공항을 먼 외곽으로 옮기느냐고 이야기가 나오는데 비행기, 철도, 버스, 지하철, 택시 등 이렇게 완벽한 광역교통망이 연결된 비행장은 전세계적으로도 드물다. 우리가 대구공항을 지켜야한다”고 말했다. 임 예비후보는 이와 함께 공항 활성화 방안도 내놨다. 그는 “제가 대구시장이 되면 대구공항을 완벽히 리모델링해 영남권, 충청권, 일부 수도권에서 천만 이용객이 이용하는 공항으로 탄생시키겠다. 대구공항의 2천700m길이의 두 본 활주로를 3천200m 내지 3천500m 한 본으로 확장하면 연간 1천만 이상의 인원과 물류를 소화할 수 있는 남부권 관문공항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며 “그와 동시에 공항주변에 대규모 에어시티를 조성해서 물류산업과 컨벤션산업, 관광산업 그리고 항공관련 교육기관 유치, 대구의 정밀기계공업의 메카트로닉스 산업과 연계한 항공부품산업과 정비 산업을 발전시켜 섬유산업에서 쇠락한 대구를 새로운 산업메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취수원 문제에 대한 언급도 했다.

임 예비후보는 “식수문제는 시민과 도시의 생명이 걸린 문제다.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은 동일한 상수원계를 가진 여러 도시의 공통적 의무다”며 “제가 시장이 되는 즉시 중앙정부, 국회와 협의해 물갈등조정특별법(가칭)을 제정하겠다. 국비로 낙동강 수질개선 사업에 획기적 지원을 하고 그 사업지 지역과 협의해 대구 시민의 식수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낙동강수계의 취수원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낙동강의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고 여기에 덧붙여 구미 해평취수장으로 취수원을 이전하는 협의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며 “또 하나의 방안으로 취수원을 상주시 낙단보로 옮기는 문제도 적극 협의하겠다. 낙단보 일대는 인구가 적어 보상문제도 해결하기 용이한 편인데다 축사는 각 지류에 완벽한 축산폐수고도정수시설을 설치하면 수질문제도 해결된다. 새로운 취수장에서 기존의 취수장까지 약 27㎞의 송수로만 건설하면 취수문제 완벽히 해결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새로운 신사업으로 주목되고 있는 전기자동차 산업과 관련해서도 정책을 내놓았다.

임 예비후보에 따르면 대구의 자동차부품산업을 중견기업연합 협동조합으로 결성시키면 완성차공장구축으로 10만 개의 일자리와 12조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생산된 전기차를 대구시가 구매해 대구시민 모두가 공유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게하고 전기차 전용 주차장을 만들어 카쉐어링을 할 수 있게 한다면 대구에 제3의 대중교통 시스템이 만들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임 예비후보는 “전기차를 이용해 쉐어링 서비스를 도입하는 게 주목적이다. 대구에는 충분히 전기차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있다. 기업연합형태 협동조합을 만드는 것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당독점의 대구, 이젠 바꿔야

민주당의 대구시장 후보로 나서면서 임대윤 예비후보는 지역의 일당독점화가 심화돼있는 만큼 시민의식을 바꿔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경쟁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구지역은 30여 년 이상 특정 정당의 일당독점화가 심화되어 왔다. 대구의 슬로건이 컬러풀이지만 전혀 컬러풀하지 않다. 정당이 발전하고 시민의식이 진보하기 위해서는 경쟁이 필요하다”며 “독점은 언젠가 부패하고 독재의 말로는 언제나 비참하다. 우리 민주당은 언제든지 대구를 위해 큰 역할을 할 준비가 되어 있고 민주당에 대한 시민 여러분들의 시선도 기대로 바뀌고 있다.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촛불민심’으로 탄생한 집권여당으로 책임감 있게 대구의 여러 문제를 세밀하게 살펴보겠다. 이제 대구에서 민주당 당원들도 정치적 식견이나 정치관이 굉장히 세련되어지고 의식수준도 높아졌다”며 “민주당 대구시당은 그동안 대시민토론회, 정책간담회, 시민속으로 함께 하는 행사들을 통해 대구시민들과 함께하며 한층 성숙된 수권여당으로서 모든 준비를 끝마쳤다. 남은 것은 대구 시민들의 신뢰와 선택이고 그 신뢰와 선택에 최고의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같이 대구시장 후보로 나선 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임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들 모두 제가 배워야 부분들이 참 많은 훌륭하신 분들이며 저희 당의 소중한 자산들이다. 자신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경쟁 상대보다 더 준비되어 있다면 두려울 것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 가장 강력한 상대이며 제가 진심으로 두려워하는 것은 바로 대구 시민들이다. 탄압받던 5공시절 민주당 당원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군사정권 탄압으로 수배되고 닭장차에 끌려가고 구금됐다. 노무현, 김부겸, 이강철 선배님들과 같이 정치활동을 했다”며 “민주당 이름으로 동구에서 국회의원 3번 떨어졌다. 청와대 사회조정1비서관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보좌했다. 18대 대선 때에는 문재인후보 대구선대위 상임본부장으로 19대 때는 대통령선거 문재인 대구선대위 상임위원장을 김부겸 의원과 함께해 ‘촛불정부’를 탄생시키는데 작은 힘을 보탰다”고 강조했다.

◆더많이 준비된 시장 후보 “자신”

임대윤 예비후보는 “‘보수’ 일당독재의 척박한 대구에서 대구의 민주화, 무너져 내리는 ‘대한민국 3대 도시 대구’의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감히 자부한다. 동구 민선 2ㆍ3기 동구청장은 저의 성실함에 대한 대구 시민들의 인정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대구시장선거에 나서면서 시민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임 예비후보는 “대구 시정의 중심은 대구 시장이 아니라 대구 시민이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대구 시민들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시장의 역할에 대해서는 “대구시장은 대구시 전체의 종합적인 행정업무를 총괄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로 시민들의 요구와 불편한 사항을 경청하며 애로사항에 대해 신속ㆍ정확하게 행정처리를 하는 중책을 가지고 있는 자리다. 구성원 모두를 충족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은 ‘능력, 비전 제시, 통찰력’이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대구 시민들의 숙원을 풀어드릴 수만 있다면 저는 문재인 대통령과 1대 1 담판을 지어서라도 대구를 살리고 대구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저의 모든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자신했다.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직을 역임하며 있었던 직무정지 처분과 관련한 해명도 내놨다. 임 예비후보는 “어느 당이건 회계문제의 모든 책임은 사무처장이 지도록 한다. 당시 회계처리문제가 불거졌을때는 시당 위원장직을 수락하고 인수인계를 채 받지 못했었을 때 있었던 일로 선관위에서도 회계문제에 직접적인 잘못이 아닌 시당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진 것. 직무정지를 받으면서도 정치자금법상 관리업무해태위반으로 인한 것이지 회계 비리가 아니다”고 못박았다.

장소=본사 편집국회의실

정리=김우정 기자 kw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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