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은 창당에 필요한 발기인 100명 이상을 훨씬 넘는 최소 1천 명을 목표로 잰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대구시당 창당준비위 측은 지난 10일 열린 창당발기인대회 후 발기인 명단을 최종 집계한 결과 291명이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준비위는 이날 중앙당에 발기인 명단이 포함된 창당준비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 중앙당의 승인이 나면 곧바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준비위는 당원 1천 명 모집도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주호영(수성을)ㆍ유승민(동구을) 의원을 중심으로 당원을 모집 중에 있고, 시당 창당(18일) 이전인 15일 명부를 취합한다.
준비위 관계자는 “창당을 준비 중인 국회의원 사무소가 협소해 당사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발기인대회를 앞둔 경북도당 창당준비위는 현재 권역별로 발기인을 모집 중이다.
도당 창당준비위는 구미(14일), 경산(16일), 안동(17일), 포항(18일)에서 각각 발기인대회를 연 뒤 22일 안동에서 창당대회를 개최한다.
권오을 도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실무자들이 권역별로 200~300명의 발기인 모집을 독려하고 있고 18일 이를 취합한다”며 “발기인 1천 명 이상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위원장은 또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공동창당준비위원장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임인배ㆍ장윤석ㆍ정수성ㆍ정종복 전직 국회의원은 중앙당 발기인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구자근 전 경북도의원을 비롯한 전직 기초ㆍ광역의원 50여 명도 도당 창당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 전 도의원은 “구미지역 창당 업무를 책임지고 있다. 이번주 새누리당을 탈당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공동창당준비위원장으로 거론되던 정희수ㆍ이인기 전직 국회의원은 발기인대회 이후 합류할 예정이다.
권 위원장은 “권역별로 취합 중인 탈당서는 새누리당에 일괄 제출할 예정”이라며 “1~2개월 내 탈당하는 인원은 5천 명을 넘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고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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