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국정파탄 1차 책임자는 새누리”

‘반성·다짐 화합 대토론회’ ‘인적청산’ 동력 확보 안간힘

2017.01.12

새누리당이 ‘분당 사태’와 ‘인적청산’ 논란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변화의 동력을 얻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새누리당은 1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우택 원내대표, 김문수 비대위원 등 당 지도부와 상임전국위원, 당 소속 국회의원, 원외당협위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성과 다짐 화합을 위한 대토론회’를 열었다.

인적청산 칼날을 꺼낸 인명진호에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에서다.

인 위원장은 시작부터 친박 책임론을 강조했다.

그는 “국정 파탄의 1차적 책임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에 있다”면서 “저와 서청원 의원이 싸우는 형국이 돼서 너무 미안하지만 새누리당이 모두 죄인이기 때문에 거듭나야한다.
국회의원 내려놓으라는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거듭 압박했다.

인 위원장은 “인명진이 이기느냐, 서청원이 이기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새누리당이 다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 이겨야 한다”며 보수개혁이 지향점임을 설명했다.

객석에서는 박수가 터져나왔다
의원들 뿐 아니라 사무처 직원도 서 의원을 비판하며 인 위원장의 인적청산 시도에 힘을 실었다.

한 직원은 서 의원이 유승민 당시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놓고 “정치인이 사퇴하는 것은 불명예가 아니라 아름다운 것”이라고 밝힌 점을 들며 “말씀하신 대로 아름답게 사퇴하시면 된다”고 했다.

당내 지지를 확인한 인 위원장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에 따른 2차 탈당 기류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강공법’으로 대응했다.

인 위원장은 “우리 당안에 대선 대통령감 많이 있다”며 외부에서 이른바 대선후보조차 내지 못하는 ‘불임정당’으로 보는 시각을 거부했다.

최근 비대위원으로 임명된 김문수 대구수성갑 당협위원장은 “솔직히 말해서 우리당을 떠난 분 많이 있지만 나는 죽어도 이곳에서 죽을 것”이라며 굳은 각오를 내보였다.

앞서 인 위원장은 김 위원에 대해 대통령감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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