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출당 거론 배신행위” 조원진, 홍준표에 거센 비난

발행일 2017-08-21 20:20:1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한애국당 창당준비위원회 조원진(대구 달서병) 공동대표는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논의를 공식화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향해 “자기 배신행위이자 대국민 기만행위”라고 비판했다.

조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홍 대표가 박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결과가 나오기 전 출당 문제를 거론한 것을 두고 “책임회피로 시작해 자기부정으로 끝나는 치고 빠지기식의 몰염치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을 “무너져가는 당을 위기에서 구했다”고 평가한 조 공동대표는 “아직 재판이 종료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무능, 구체제, 실패, 몰락 등의 표현을 쓰는 것은 결코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 공동대표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홍준표씨가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를) 정략적 판단이라고 명분을 세우지만 이건 자기가 살아 남기 위한 배신행위”라면서 “자기가 살아남기 위해 모든 행동을 하는 그런 사람이다. 홍준표씨는 잡놈이다”고 거친 발언을 퍼부었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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