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선열공원 국립묘지 개원 기념식에는 국가보훈처가 청와대에 문재인 대통령 참석을 공식 건의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도 확인됐다.
19일 국가보훈처가 정태옥 의원(대구 북구갑)에게 제출한 신암선열공원 국립묘지 승격 관련 추진 계획(안)에 따르면 신암선열공원 국립묘지는 내년 4월 개원된다.
신암선열공원 국립묘지 승격지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 9월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15일 내 대통령 공포(10월)를 거쳐 6개월 내로 시행되는데 따른 것이다.
국립묘지 승격 지정 기념행사도 풍성하게 열린다. 국립묘지 개원 기념 음악회를 비롯해 백일장, 마라톤 대회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가보훈처는 이를 위한 필요 예산 규모를 13억7천600만 원으로 잠정 확정하고 정태옥 의원에게 조만간 제출할 예정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국립묘지로 승격 지정된 신암선열공원에 내년 한해 △시설물 보수설치(6억 원) △개원식 및 기념행사(4억 원) △공원 운영(2억9천800만 원) △묘역관리(7천800만 원) 등에 관련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공원운영비로 시설관리 직원 등 인건비 7천700만 원, 홈페이지 개설 및 정보화시스템 구축비 8천400만 원, 국립묘지 해설사 고용비 1천800만 원 등을 반영할 계획이다. 묘역관리비로는 조경유지관리용역비 6천400만 원, 묘지안장지원비 1천만 원 등도 책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설물 설치 보수비로는 현충시설 설치비 1억 원, 전망데크설치비 1억5천만 원 등을 투입하고 개원식 관련 기념 행사비로는 4억 원을 반영하기로 했다.
김우정 기자 kwj@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