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비 3조 시대 이어간다” 대구시지역의원 한뜻으로 뭉쳐

민선 7기 첫 예산정책협의회

2018.07.31

31일 서울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권영진 대구시장과 지역 의원들이 국비예산확보 각오를 다진 뒤 손을 맞잡고 있다.<br>
31일 서울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권영진 대구시장과 지역 의원들이 국비예산확보 각오를 다진 뒤 손을 맞잡고 있다.

내년 국비확보와 대구 취수원 이전 등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대구시와 지역 여ㆍ야 국회의원들이 총력전에 돌입했다.

31일 오전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대구시와 지역 국회의원과 예산정책협의회는 여야 정당 정파를 떠나 지역 국회의원들이 한마음으로 10년 연속 국비 3조 원 시대를 이어가자는 협력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특히 이날 지역 국회의원들은 대구 최대 현안인 취수원 이전문제와 대구공항통합이전 문제를 올해안에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각오 속에 각 현안별 소위(추진단) 구성을 통해 정부 등을 압박하는 강도높은 현안 해결책도 제시했다.

민선 7기 출범 후 처음 열린 이날 예산 정책협의회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승수 행정부시장, 이승호 경제부시장 내정자를 비롯 시 예산 관련 실ㆍ국장들이 총 출동했고 지역 정치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행안부 장관과 홍의락 의원, 자유한국당 주호영ㆍ김상훈ㆍ윤재옥ㆍ곽대훈ㆍ정종섭ㆍ추경호ㆍ강효상 의원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와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 무소속 정태옥 의원 등 여ㆍ야 12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해 정당 정파를 떠난 자세로 지역 의원들이 일해 9년 연속 국비예산 3조 원 시대를 계속 열어왔다”면서 “올해는 그 어느해 보다 환경이 어렵고 예산 성적 또한 낙관할 수 없다.
의원님들의 지혜와 역량이 절실한 때인 만큼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홍의락 의원은 “중앙정부를 설득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지역 의원들과 함께 대구시가 원하는 만큼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김상훈 대구시당위원장도 “예산 환경이 녹록치 않다.
8월1일부터 20일까지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시와 공동 노력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기획재정위 소속인 유승민 전 대표는 “기재위 소속으로 예산을 제대로 챙기겠다.
특히 공항 취수원 이전 문제는 올해안에 반드시 해결을 봐야 한다.
못할 경우 장기미제나 행방불명이 되는 경우가 많다.
예산 확보전과 별도로 숙원사업 해결에 총력전을 벌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비공개로 열린 지역 현안 예산 논의는 예산 관련 실국장들의 세세한 설명과 지역 의원들의 예산 확보 전략들이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물산업 유체성능시험센터 건립(120억 원), 대구 동구 안심~경북 경산 하양 복선 전철 건설(396억 원), 대구순환고속도로 건설(500억 원) 등을 집중 설명했다.

또 지역 현안문제와 관련, 취수원 이전 문제는 국회 지역 유일 환경노동위 소속 강효상ㆍ홍의락 의원을 중심으로 추경호 의원 등과 별도의 소위를 구성하는 한편 대구공항통합이전 역시 국토위 소속 김상훈 의원 등 3~4명이 포함된 소위로 강도높고 세밀한 전략을 구사, 올해안에 방점을 찍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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