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구시가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대구시 지하철 혼잡도 현황’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객차정원 대비 가장 많은 이용객이 몰리는 때는 토요일 오후 11시~자정, 구간은 3호선 신남역~서문시장역으로 혼잡도가 126.2%인 것으로 조사됐다.
혼잡도는 열차 1편성당 정원대비 승차인원으로 계산하며, 승차인원과 정원수가 일치할 경우 혼잡도 100%로 산정한다. 호선별 편성당 정원수는 1ㆍ2호선 722명, 3호선 265명이다.
두번째 많이 붐비는 시간과 구간은 토요일 오후 1~2시, 1호선 반월당역~중앙로역으로 혼잡도는 120.8%였다.
특히 주말 1호선 동성로 라인(명덕역~반월당역~중앙로역)은 지역의 전통적 번화가인 관계로 혼잡도 상위 10위권에 7개 구간이 해당됐다. 3위는 중앙로역~반월당역(토 오후 5~6시), 4위 반월당역~중앙로역(토 오후 3~4시), 6위 명덕역~반월당역(토 정오~오후 1시), 7위 반월당역~중앙로역(일 오후1~2시), 8위 중앙로역~반월당역(토 오후 6~7시), 9위 반월당역~중앙로역(일 오후 3~4시) 등이었다.
심야시간 대 3호선이 많이 붐비는 이유는 2016년 5월 개장한 ‘서문시장 야시장’의 효과라는 것이 대구시의 분석이다.
김우정 기자 kw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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