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광식 대구 북구청장 “금호강, 신천 뛰어넘는 무대로 만들 것”

발행일 2018-07-15 19:54:2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5>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은 민선 7기 구정 핵심을 ‘금호강’이라고 강조하며 대구의 신천을 넘어서는 무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금호강 시대를 열어 북구 르네상스를 실현하겠습니다. 금호강을 대구의 무대로 만들겠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은 민선 7기 구정 핵심은 ‘금호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호강을 대구의 신천을 넘어서는 무대로 만들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배 구청장은 “민선 6기와 지난 6ㆍ13 지방선거 운동기간 등 주민에게 입이 닳도록 알려 온 곳이 바로 금호강”이라며 “대구가 신천이라는 무대를 넘어 금호강이라는 더 큰 무대를 찾아내지 못하면 대구의 성장잠재력은 획기적인 전환을 맞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구가 중장기적으로 금호강 시대의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북구의 단체장으로서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광역단체가 금호강에 관심을 둘 수 있도록 금호강이 가진 잠재력과 역사ㆍ문화 가치를 발굴하고 이와 관련된 연구도 지속적으로 할 방침이다. 또 금호강과 하중도를 친수문화휴식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배 구청장은 첫 번째 공약으로 다소 이색적인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북구는 대구의 관문 역할을 하는 북대구IC, 칠곡IC, 금호JC가 있고 간선도로가 도심으로 통과해 화물 물동량의 요충지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화물운수업 종사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반면 공영차고지 부족으로 교통 및 안전사고의 우려가 끊이질 않고 있다.

그는 “관음로, 국우동, 유통단지 등 곳곳에 불법주차를 일삼아 교통 및 안전사고 우려로 주민 민원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첫 번째 공약으로 내세웠다”며 “민선 6기 때부터 추진 중인 사업을 2022년까지 마무리 지어 지역 내 화물사업자 복리증진은 물론 안전사고 방지에도 크게 기여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구청장은 민선 6기부터 줄곧 거론됐던 운전면허시험장 및 육군 50사단 이전과 관련된 현안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운전면허시험장 이전 문제에 대해 구청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대구시와 함께 경찰청과 협의해 이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할 것”이라며 “50사단도 이전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만큼 중장기 전략을 세운 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전에 따른 후적지 개발에 대해서 운전면허시험장 부지는 주민복합 문화시설 및 공공디자인스마트 공원을, 50사단 부지는 의료 및 웰니스 관련 기업 및 빅데이터 센터, 건강 및 치유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 조성 등을 구상하고 있다.

이 밖에도 배 구청장은 전국 안경제조업체 80% 이상이 몰려 있는 안경산업에 아낌없는 지원과 행복한 노후 도시, 교육특구 운영 및 교육비 지원 등을 통한 명품 교육도시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더욱 가까이 주민에게 다가서는 열정과 정책으로 행복 북구를 만들겠다”며 “지난 선거운동 기간 동안 북구민이 쏟아낸 수많은 지적과 건의사항을 모아 ‘북구발전’이라는 큰 그릇에 담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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