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출 10% 끌어올린다 중견기업 126곳 밀착관리

발행일 2016-07-27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경중기청, 맞춤 육성방안 마련
시·군·구별로 전담 직원도 배정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은 올해 수출 10% 증대를 위해 지역 중견기업에 대한 ‘1대1 밀착관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또 중견기업 4대 유형별로 맞춤형 육성방안 체계도 구축했다.

대경중기청에 따르면 지역 내 총 126개 중견기업(대구 48곳, 경북 78곳)을 대상으로 ‘중견기업 수출담당관(가칭)’을 지정해 기업의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온오프라인과 맨투맨식으로 수렴, 이를 책임지고 해결할 계획이다.

대상 기업은 월드클래스 300 중견기업(21곳)과 1만 달러 이상 중견기업(120곳) 등 모두 126개(중복 15곳) 업체다.

대경중기청은 이들 기업에 대한 1대1 밀착관리 업무처리 프로세스를 위해 시ㆍ군ㆍ구별로 18명의 전담직원을 배정해 직원 1명당 평균 7개 업체를 전담하도록 했다.

또 대구 달서구와 달성군, 경북 포항ㆍ구미시 등 중견기업 56%(71곳)가 집중된 곳은 업종 분포와 수출담당관의 전공 및 연고를 감안해 담당직원과 기업을 배정ㆍ배분했다.

이에 따라 삼익THK(주)와 (주)유비셀,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주) 등 3개 업체는 대경중기청 기업환경개선과에서 전담하기로 했다.

또 삼보모터스(주)ㆍ(주)신영ㆍ(주)계양정밀ㆍ(주)앤엘에프 등 4개 업체는 수출지원센터에서, (주)태양C&Lㆍ(주)THNㆍ경창산업(주)ㆍ조일알미늄(주) 등 5개 업체는 공공판로과 직원이 각각 수출담당관으로 지정됐다.

특히 월드클래스 300기업에 대해서는 담당부서인 수출지원센터에서 △담당기업 관계자와 온오프라인 상시체계 구축 △수출 카라반이 담당기업 방문 시 동행 △필요 시 전문가 섭외 및 지원 등을 전담한다.

전문가 섭외 수당의 경우 6시간 초과 시 최대 30만원을 지원한다.

대경중기청은 이와 함께 중견기업의 수출 실적에 따라 선도ㆍ도약ㆍ초보그룹으로 나눠 세부적인 수출증대를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선도그룹은 현재 수출 1천만 달러 이상의 월드클래스 300기업 80곳(대구 34곳, 경북 46곳)으로 구성돼 있다.

도약그룹은 수출 100만∼1천만 달러 미만인 기업 29곳(대구 9곳, 경북 20곳), 초보그룹은 수출 1만∼100만 달러 미만인 기업 17곳(대구 5곳, 경북 12곳)이다.

중견기업 4대 유형별 맞춤형 육성 방안은 중견기업을 매출액 규모, 대기업과의 거래 형태, 혁신성, 글로벌 지향성 등의 기준으로 분석해 △한국형 히든챔피언 후보기업군 △글로벌형 중견기업군 △혁신형 중견기업군 △내수형 중견기업군으로 분류해 지원한다.

대경중기청 관계자는 “중견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면서 일자리와 수출을 늘릴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뒷받침을 다할 것”이라며 “본청 차원에서도 업종ㆍ규모별 중견기업 릴레이 간담회를 열어 중견기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대억 기자 cd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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