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TP,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세포배양·유아용품 등 17개 분야

발행일 2017-01-19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상호인증국가 재시험 비용 절감

경북테크노파크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 산하기구인 KOLAS는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제도를 바탕으로 시험기관의 품질경영시스템, 장비, 시험능력 및 시설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국제 수준의 시험능력이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단체다.

이번에 인정을 획득한 분야는 △‘섬유 및 관련 제품’ 5개 분야(치과-골내 임플란트의 피로시험, 박테리아 여과효율시험 등) △‘유아용품’ 10개 분야(어린이 제품의 유해원소 및 프탈레이트 가소제 함유량 등) △‘세포배양 및 GMO’ 2개 분야(세포독성시험) 등 17개 분야다.

이로써 첨단메디컬융합센터에서 발급된 시험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에 가입한 세계 72개국 86개 인정기구에서 발급된 시험성적서와 동등한 효력을 갖게 된다.

수출기업이 경북TP의 인증을 받을 경우 국제 상호인증이 체결된 국가와의 무역 시 상호인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지출되는 재시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박테리아 여과효율 시험은 국내 최초로 KOLAS 인정 항목으로 해외 의존하던 병원성 균에 대한 마스크 여과효율 시험 분석을 국내에서 시행이 가능함에 따라 기존에 3개월의 소요시간을 2주로 단축시킬 수 있다.

현재 주로 수도권에서 이뤄지는 세포독성평가를 대구ㆍ경북 최초로 인정받음으로써 도내 메디컬융합소재기업들에게 국제적인 수준의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 김상곤 센터장은 “앞으로도 시험인증 획득 비용 및 소요시간 경감으로 메디컬융합소재(제품) 기업들의 제품 개발 및 가격 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는 경산시 지식산업지구에 위치한 메디컬 전문분야 연구지원센터다.

2011년부터 5년간 산자부와 경북도, 경산시로부터 사업비 총 380억 원을 지원받아 ‘메디컬 섬유소재 테스트베드 기반조성’ 사업을 통해 구축된 132종의 첨단 장비와 전문 인프라를 통해 기업 지원과 기반기술 축적에 힘쓰고 있다.

최대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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