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EU·미국·일본 집중 공략…중국 투자유치 주력”

현장경제 “기술력 우수한 조인트벤처 발굴 등 해외기업 유치 “에너지시스템·도시인프라 갖춘 스마트시티 종착점”

2017.02.16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올해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투자 유치 전망 등을 설명하고 있다.<br>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올해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투자 유치 전망 등을 설명하고 있다.


“올해는 외국인 직접투자금액 4천만 달러 유치가 목표입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 도건우 청장은 “올해는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해 유럽연합(EU)과 미국 및 지역 최대투자국인 일본을 집중 공략하는 것은 물론 한ㆍ중 FTA 정식발효에 따른 중국 투자유치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라며 “특히 의료와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SW) 산업이 융합한 스마트시티 수성의료지구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입주한 국내 최고의 건설 및 수송기계 부품 특화단지인 경산지식산업지구를 중심으로 대구ㆍ경북 대규모 고용창출의 견인차가 되겠다”고 밝혔다.

올해 DGFEZ는 산업ㆍ지역별 특정기업 리스트업을 통해 지역 유망 성장기업과 외국기업과의 합작투자를 유도해 기술력이 우수한 조인트벤처 가능기업을 발굴하는 등 해외기업 유치에 주력할 방침이다.

앞서 DGFEZ는 테크노폴리스지구에 전기ㆍ전자, 자동차, 기계 등 첨단산업 외투기업의 유치를 목표로 현재까지 10개 기업을 유치했다.

특히 지난해 연말 국내외 대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전기 자전거 등 전기관련 이동수단 제조기업 및 로봇제조 기업 등 지역의 신성장 산업이 될 미래형 융복합산업을 선도할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 청장은 “올해도 경제단체 등과 연계해 내실있는 해외 설명회(IR) 활동을 추진하고, 지역 강소기업들과 해외 합작투자를 통한 외국인 투자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경제자유구역답지 않게 각종 규제로 해외 투자유치는 물론 국내 대기업 참여 등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DGFEZ는 투자유치에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규제 및 인센티브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해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국내기업 세제지원 등 제도 개선을 집중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들은 해외 글로벌 완성차 업체나 현지 1차 부품업체의 문을 적극 두드리고, 기계ㆍ금속 분야도 해외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는 등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며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도 청장은 수성의료지구의 스마트시티사업 추진과 관련, “세계 어디에도 없는 제대로 된 스마트시티로 만드는 것이 마지막 종착점이다”며 “현재 전 세계 어디에도 완벽하고 제대로 구현된 스마트시티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가 말하는 진짜 스마트시티는 스마트 교통신호와 스마트 대중교통시스템에다 가로등, 방범, 주차, 폐기물 처리 등의 스마트 도시 인프라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스마트 에너지공급시스템 등이 다 갖추어진 미래형 도시다.

이를 위해 도 청장은 최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글로벌시티팀챌린지를 다녀왔다.

포틀랜드시의 스마트차 및 전기차 도입 현황을 파악하고 시연을 해보는 등 수성의료지구에 적용할 방법을 모색 중이다.

최대억 기자 cde@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