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구인구 1만 명 타지역 유출

20대 ‘취업’ 50·60대 ‘귀농’ 등 원인…경북은 3천151명 줄어

2017.02.17

지난해 대구의 광공업생산지수가 소폭 증가한 반면 경북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에서 지난해 한 해 동안 1만 명에 육박하는 인구가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갔다.

동북지방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16년 연간 대구ㆍ경북 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광공업생산지수는 전년 대비 대구가 1.2% 증가했지만 경북은 3.1%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지수는 대구 2.7%, 경북 2.0%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소매판매액 지수도 대구 0.6%, 경북 1.7%로 모두 증가했다.

대구는 전입자보다 전출자 수가 9천260명이 많았다.
인구 순유출은 1분기 3천289명, 2분기 2천992명, 3분기 805명, 4분기 2천174명 등이다.
연령대별로 20대와 50ㆍ60대 순유출이 많았다.

20대는 대학 진학, 취업 등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가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50대 이상은 은퇴 뒤 귀농, 귀촌 등을 위해 대구 인근 전원도시 등으로 이사하는 사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구ㆍ군별로는 달서구와 서구의 인구 역외 유출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테크노폴리스 등 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달성군은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있었다.

대구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248만4천557명이다.
2006년 인구 250만 명이 붕괴한 이후 2010년 일시적으로 인구가 증가했다가 이후 지속해서 감소세다.

경북은 작년 한 해 3천151명이 순유출됐다.

지난해 취업자 수는 대구가 123만4천 명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경북은 142만 명으로 0.5% 증가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대구 1.0%, 경북 0.7%로 모두 증가했다.

건설경기 침체로 건설수주액은 대구 -20.8%, 경북 -4.8%로 모두 줄었다.

수출액은 대구 2.5%, 경북 11.4% 모두 감소했다.
수입액은 대구가 12.4% 증가했고, 경북은 5.4% 감소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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