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주거대안 급부상…대구서도 뉴스테이 각광

서한이다음 스테이 히어 국가산단 1천38세대 공급 내당내서 440세대도 예정

2017.03.20

서한이 올 하반기 선보이는 뉴스테이 사업인 대구 국가산단 A2-2블럭 ‘서한이다음 스테이 히어’ 조감도.
서한이 올 하반기 선보이는 뉴스테이 사업인 대구 국가산단 A2-2블럭 ‘서한이다음 스테이 히어’ 조감도.


평균 분양가가 1천만 원이 넘어선 상황에서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실수요자들에게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뉴스테이는 정부가 중산층 전월세난을 해소하기 위해 2015년 도입한 기업형 민간 임대주택이다.

뉴스테이는 기존 공공임대와는 차별화된 사업방식과 공급대상을 적용했다.
민간건설사가 사업주체가 되는 형식의 민간임대를 국가에서 택지와 자금, 세제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공급대상도 서민 또는 취약계층이 아닌 중산층에 맞춰져 저렴한 임대주택의 공급보다는 임대주택 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뉴스테이는 최대 8년까지 살 수 있으며, 거주기간 임대료 상승률은 연 5% 이내로 제한한다.

민영 분양아파트 수준의 마감 품질과 특화된 주거서비스로 임대아파트 거주자의 정신적 만족감까지 채워준다.

이른바 뉴스테이는 평균 분양가 1천만 원을 넘긴 신규 아파트를 분양받을 경제력이 없는 수요자들이 수용 가능한 금액으로 최신형, 고품질 아파트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주거 대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유로운 자격도 수요자의 행동을 유발하고 있다.
뉴스테이는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주택보유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지역제한 및 전매제한이 없고 청약통장도 필요 없다.

보증금과 월 임대료의 비율도 형편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살다가 내 집 마련을 하면 언제든 위약금 없이 자유롭게 퇴거할 수 있다.

주거문화 전문가는 뉴스테이가 실수요자로부터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로 “집에 대한 소비자 인식의 전환”이라고 밝혔다.

집 한 채에 인생을 걸고 살았던 시대와는 달리 요즘은 전세를 살더라도 ‘오늘을 즐겁게’ 살자는 사고가 뉴스테이의 장점과 맞닿았다는 것이다.

변화된 수요자의 욕구와 집에 대한 시대적 트렌드에 맞추어 볼 때 뉴스테이는 임대주택의 영역을 민간건설사까지 확대해 품질을 높이는 초석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 주거종합계획’에 따르면 올해 뉴스테이 영업인가 4만2천 세대, 입주자 모집은 2만2천 세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사업지 확보 역시 올해 6만1천여 세대로 올해 말까지 총 15만 호를 달성할 계획이다.

대구에서는 서한이 뉴스테이 사업에 적극적이다.

서한은 올 하반기 대구 달성군 국가 산단 A2-2블럭에 최초의 근로자 특화형 ‘서한이다음 스테이 히어’ 뉴스테이 입주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대지 면적 5만2천928㎡에 전용 66㎡, 74㎡, 84㎡ 등 3개 평형 1천38세대 규모다.

대구 국가 산단은 대니산 도시공원과 근린공원이 인접해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유치원, 초등학교가 위치한 입지적 특성을 살려 단지 내에 생태연못, 자연학습장, 바닥분수 등 자연친화적 시설을 조성키로 했다.
또 어린이집, 어린이도서관, 어린이영화관, 북카페, 방과 후 학습장 등을 연계해 아이들의 친환경 교육특화단지로 완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한이다음 스테이 히어에서 제안한 ‘킨포크 매니저를 통한 공동체 활용운영 프로세스’에 따라 산단 근로자의 일과 휴식과 균형 있는 삶을 위해 단순한 주거 공간 건설에 주거서비스를 더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게 서한의 사업 목표다.

서한은 또 국가 산단 뉴스테이에 이어 지난 2월 국토부가 뉴스테이 연계형 재생사업의 정비구역으로 지정한 ‘내당 2, 3동 내서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 하반기에 공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규모는 대지면적 1만9천153㎡에 지하 2층 지상 18층 7개 동, 총 440세대다.

서한 김민석 본부장은 “뉴스테이는 건설업체나 수요자 입장에서나 불경기를 극복하는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라며 “새로운 주거서비스의 실현으로 달라진 주거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대구 첫 뉴스테이 사업이었던 금호지구 스타힐스테이는 1순위에서 409세대(특별공급 182세대 제외) 모집에 총 1천648건이 몰려 평균 4.03대1, 최고 6.1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계약 개시 1주일 만에 100% 완판이라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84㎡ A타입 임대분양가는 보증금 1억5천만 원에 월 24만5천 원이다.
보증금 1억 원에 월 43만7천 원 또는 보증금 2천500만 원에 월 72만4천 원의 조건 중 형편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전 평형 계약금 300만 원에다 중도금 300만 원 등 총 600만 원이면 입주 때까지 자금 부담이 없다.

금호지구 ‘스타힐스테이’의 한 계약자는 “대출 금리는 오르고 집값은 내리는 분위기에 융자를 안고 집을 사는 것에 대한 부담이 큰 전세자들에게 뉴스테이는 가장 합리적인 상품”이라고 말했다.

김종엽 기자 kimj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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