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단기 완판까지…수성구 아파트 분양시장 ‘활활’

대구최초 인공지능 도입 ‘서한이다음’ 1순위 마감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5일 만에 분양 완료되기도 지역적 프리미엄·상품특화에 청약열기 이어질 듯

2017.05.18

대구지역 신규 아파트 시장이 최단기 및 조기 완판 기록이 나오는 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역 분양시장 분위기가 이처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수성구에 집중되면서 청약 열기가 크게 고무된 데다 11ㆍ3대책의 조정 대상지역에 포함되지 않은데 힘입은 것으로 평가된다.

(주)서한이 분양한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은 지난 17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최고 61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세대 마감됐다.
주상복합 아파트 202세대(특별공급 포함) 모집에 1순위 청약자 4만3천129명이 신청해 평균 28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면적별로는 84㎡A 618대1, 84㎡B 241대1, 84㎡C 283대1, 84㎡D 149대1, 98㎡A 129대1, 98㎡B 273대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오는 24∼25일에는 오피스텔 108실도 분양한다.

이처럼 경쟁률이 높은 것은 희소가치 높은 수성구 범어네거리 입지에 대구 최초 인공지능(AI) 아파트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12일부터 파티마병원 삼거리에 오픈한 모델하우스에는 이동통신사의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처음 도입한 AI아파트를 확인하려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서한은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 분양에 앞서 KT와 음성인식 스마트홈 시스템 ‘기가지니(GiGA Genie)’를 적용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보다 앞서 효성건설이 지난달 분양한 ‘수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745세대)의 경우 닷새 만에 완판 됐다.

수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총 2만1천258명이 1순위 청약을 신청하며 평균 35.8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선호도가 높은 84㎡A형은 54.4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이 같은 인기는 대구 분양시장을 이끌고 있는 수성구 입지와 특화된 평형이 주효했다.

‘수성 효성해링턴플레이스’는 최상층과 1층 세대를 특화시켰다.
최상층에는 현관 옆 세대 내부에 계단을 설치해 이동할 수 있는 다락방과 테라스 공간을 제공했고, 1층 세대에는 전용 지하 다용도실을 선보였다.

이처럼 수성구라는 지역적 프리미엄과 주택업체의 상품 특화 및 진화 등의 요인으로 지역의 신규 아파트 분양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청약 결과가 올해 분양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보여주고 있다”며 “청약 요건이 강화되고 재당첨 제한이 엄격해지면서 수성구 등 우수한 입지와 희소가치를 가진 단지로 수요자들이 몰리는 양극화 현상은 점점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엽 기자 kimj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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