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블록 1만3천여㎡ 판매·숙박시설로 사용 20일부터 신청서 받아

포항 동빈내항 수변유원지 상업용지 21필지 분양

2017.07.17

포항운하 유람선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55만 명을 넘어서면서 수변유원지 내 상업용지에 관심있는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br> 사진은 포항 동빈내항 전경.
포항운하 유람선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55만 명을 넘어서면서 수변유원지 내 상업용지에 관심있는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포항 동빈내항 전경.


포항 동빈내항 해도 수변 유원지 상업용지에 부동산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지난달 말 공고를 내고 분양에 나선 상업용지는 3개 블록 21필지 1만3천여㎡다.
이 중 1천900여㎡는 판매시설, 나머지는 판매ㆍ숙박시설로 쓰일 예정이다.

블록별 토지를 일괄 매각하는 1순위 입찰신청서는 오는 20일 오후 4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낙찰자는 이날 오후 5시 이후에 발표한다.
계약은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실시된다.
청약은 LH청약센터(http://apply.lh.or.kr)로 하면 된다.
LH홈페이지(www.lh.or.kr)에서도 접속이 가능하다.

개별 필지별로 분양하는 2순위는 25∼26일까지 이틀간 입찰신청서를 접수한다.
낙찰자는 26일 오후 5시 이후 발표하고, 계약은 27∼28일까지 이틀간 실시된다.
소규모 필지는 2∼3필지를 묶어 일괄 매각을 실시한다.

분양가격은 시장가격을 반영해 3.3㎡(1평)당 500만 원 내외로 결정했다.

LH 관계자는 “포항운하가 개통 3년을 넘었고 이곳 유람선을 이용하는 관광객도 현재 55만 명을 기록하면서 수변 유원지 내 상업용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 분양에 나섰다”고 말했다.

최근 포항 동빈내항에 부력식 해상공원이 들어서고 음악분수대 공사가 완료되는 등 관광 인프라가 속속 갖추어지면서 인근 상가지역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포항운하와 죽도시장은 최근 2∼3년간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로 갖추면서 2017∼2018년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100선에 선정됐다.
포항시는 이에 따라 동빈내항과 포항운하 등을 일본 ‘미나토 미라이21지구’처럼 세계적인 해양관광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포항 송도동 동빈큰다리 옆 유휴부지에 지난 4월 국내 최초의 부력식 해상공원이 준공됐다.
총 사업비 100억 원이 투입돼 관장, 음악분수, 파고라 등의 친수공간과 공연장이 설치됐다.
포항시는 이곳에 캐릭터 테마파크를 조성, 준공을 앞두고 있다.

테마파크 캐릭터 존에는 세대별로 좋아하는 캐릭터를 배치하고 뮤지컬 공연과 전국 규모의 캐릭터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색다른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지난 1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된 음악분수대는 부력식 해상공원 9천90㎡에 국비ㆍ도비ㆍ시비 등 100억 원을 투입해 음악분수대 시스템, 파고라, 돌고래 조형물이 조성됐다.

포항시는 포항운하 크루즈 운항시간을 분수 음악 시간에 맞춰 운항하고 캐릭터 테마파크와 증강현실(AR) 체험공간을 조성해 전국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명품관광명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2015년 개통된 동빈내항 인도교가 죽도시장까지 5분 거리로 죽도시장의 주말 주차난과 교통정체 해소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죽도시장은 일평균 3만5천 명의 방문객이 찾아드는 동해안 최대규모의 재래시장이다.
동빈내항 수변 유원지 상업시설과 연계해 세계적인 관광문화거리로 거듭날 전망이다.

포항 동빈내항은 KTX 포항직결노선으로 서울 수도권에서 2시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여기에다 대구∼포항 고속도로, 울산∼포항고속도로 등 영남권 교통망이 크게 개선됐다.

동빈내항은 형산강-동빈내항-영일만으로 이어지는 크루즈 관광코스와 인근 호텔 건립 등 세계적인 휴양도시로서의 기반 인프라 구축으로 국내외 관광객 2천만 명 방문을 예상, 연 1조 원 이상의 경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LH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업용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그동안 블록단위 매각을 고수해 투자자의 진입장벽이 높았는데 개별 필지 단위 분양으로 전환해 부담을 확 줄인 만큼 투자 문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종엽 기자
kimj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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