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바다로 떠나기 힘들다면 도심서 바캉스 즐기자”

불볕 더위 함께 방학시즌 맞아 가족단위 백화점 피서족 증가 여름 이벤트·프로그램 등 진행

2017.08.09

롯데백화점 대구점 샤롯데 키즈파크에서 아이들이 모래놀이를 하고 있다.<br>
롯데백화점 대구점 샤롯데 키즈파크에서 아이들이 모래놀이를 하고 있다.


대백아울렛 옥상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br>
대백아울렛 옥상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대구신세계백화점 9층 얼라이브 아쿠아리움 대구에서 아이들이 훔볼트 펭귄을 보고 있다.<br>
대구신세계백화점 9층 얼라이브 아쿠아리움 대구에서 아이들이 훔볼트 펭귄을 보고 있다.


백캉스(백화점+바캉스)가 인기다.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백화점으로 더위를 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방학시즌에 가족단위의 백캉스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지역 백화점에서는 이들을 잡기 위한 여름 테마형 이벤트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여름방학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백화점 프로그램과 시설 등을 소개한다.

◆롯데, 놀이공원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최근 8층에 샤롯데 키즈파크를 개장했다.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기구인 꼬마 기차 붕붕, 샤롯데 열차를 운행한다.

평일, 주말은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당일 오전 9시 기상청 날씨 기준으로 우천 시에는 놀이동산을 운영하지 않는다.

8세부터 10세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7세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 시 탑승이 가능하다.

구매 여부나 금액에 상관없이 한시적으로 놀이기구를 무료 운영한다.

8층에 있는 롯데갤러리에서 1800년대 이후 발전한 유럽 장난감의 역사를 볼 수 있게 구성된 벨기에 토이뮤지엄 소장전 ‘웰컴 투 토이 월드’ 전이 지역에서 최초로 진행된다.

1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노아의 방주에서부터 시장과 서커스, 학교와 놀이 등 다양한 일상을 보여주는 장난감들을 감상할 수 있다.

9층 프리미엄 키즈 전문관에서는 아이들이 방학에 늘어난 시간을 심심하지 않고 재밌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템을 마련했다.

상행선 에스컬레이터 근처에 마련된 북카페는 초등학교 고학년들에게 적절한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동시에 양질의 독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추후 꼭 필요한 앉아서 공부하는 학습 습관까지 조기에 기를 수 있다.

이에 더해 9층 천장에 설치된 길이 120여m에 이르는 하늘 기차는 백화점을 찾은 아이들이라면 열에 아홉은 움직이는 기차를 쫓아 따라다닐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외에 퍼즐, 블록, 바운스존, 라이더존 등 놀이공간으로 선호도가 높은 ‘플레이타임’에서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즐거운 공간을 마련했다.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대부분 여전히 어른의 보살핌을 요구하는 아이들이 주요 대상이다.
2시간 기준으로 1만 원의 이용료가 발생한다.

◆대구신세계, 펭귄 만나기
대구신세계백화점 9층에 위치한 얼라이브 아쿠아리움 대구에서는 오는 31일까지 대구 최초로 선보이는 훔볼트 펭귄 10마리를 만나볼 수 있다.

훔볼트 펭귄은 훔볼트 해류로 불리는 페루 해류(칠레와 페루 해안을 북상해 적도 부근에 이르는 한류)가 흐르는 연안의 작은 섬에 주로 서식해 훔볼트 펭귄으로 불린다.

얼라이브 아쿠아리움은 훔볼트 펭귄 반입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8월 한 달간 이어지는 ‘훔볼트 펭귄 입학식’ 행사에서는 펭귄 관련 시험을 푼 이들에게 2가지 형태의 배지를 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펭귄 이름 짓기 이벤트도 열린다.
또 펭귄과 함께 찍은 인증 샷을 SNS에 남기면 추첨을 통해 아이스크림을 증정한다.
얼라이브 아쿠아리움은 여름을 맞아 운영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한다.

8층 갤러리에서 ‘동물그림책 이야기 속 이야기 전’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9층에는 아이들을 위한 볼장과 놀이기구, 쥬라지파크 등이 마련돼 있다.

다음달 3일까지 열리는 동물그림책 이야기 속 이야기 전은 10가지 그림책 속의 동물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만들고 관람해볼 수 있는 가족 체험 전시다.
각 그림책에 삽화로 들어가 있는 동물그림을 별도의 작품으로 표현하고 이야기책의 내용과 연계된 연출을 통해 책 속 이야기를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를 갖게 한다.
어린이들이 책을 읽기만 하는 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그 책에 대한 좋은 기억과 작가들의 표현방식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대백, 옥상 물놀이장
대백아울렛은 지난달부터 옥상 쉼터에 물놀이장을 조성하고 백캉스 고객을 맞고 있다.

아이들은 대형 에어바운스 풀장에서 각종 캐릭터 튜브를 타고 놀 수 있고 아빠와 물총 싸움도 할 수 있다.
그늘막이 설치돼 있어 따가운 햇볕에 그을릴 염려도 없고, 샤워장도 따로 준비돼 있다.
정글짐과 미끄럼틀 등 어린이 놀이시설이 갖춰져 있고 최근에는 다트게임, 투호, 세발자전거 등도 비치해 둬 가족 놀이터로서의 역할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물놀이장에는 전문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해서 부모들이 마음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했다.
미니도서관도 마련돼 있어 아이들이 노는 동안 어른들은 대나무로 엮어 만든 대형 벤치에서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대백아울렛 6층 타요키즈카페도 테마별 어린이 놀이시설이 갖춰져 있고 각종 음료와 음식도 판매해 아이들이 백캉스를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대구백화점 프라자점에서는 백캉스의 묘미를 더해 줄 여름 테마 이벤트 ‘헬로우 정글미술관’을 오는 27일까지 12층 갤러리에서 진행한다.

미술을 테마로 아이들에게 창의적인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체험 행사로 매년 여름에 운영된다.

아트 정글, 무브먼트 정글, 사이언스 정글, 쿠킹 정글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다.
현대 미술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감성을 키워보는 공간, 물감 퍼포먼스, 액체 괴물 교실, 정글 셰프와 함께하는 요리 퍼포먼스 등 아이들의 감성 충전을 위한 체험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다.

또 프라자점 10층 프라임홀에서는 여름방학특집 가족뮤지컬을 시리즈로 공연한다.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는 ‘알라딘과 요술램프’가 공연될 예정이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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