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SW 융합기술지원센터로 이전

발행일 2017-09-20 20:04:1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수성알파시티 내 센터 완공…10월27일부터 입주
SW품질 인력양성·시험인증 등 원스톱 지원 예정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이 수성구 수성알파시티 내 소프트웨어(SW)융합기술지원센터로 이전한다.

20일 DIP에 따르면 SW융합기술 고도화 기반조성사업을 위한 SW융합기술지원센터가 지난 6월 완공됨에 따라 다음달 27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DIP의 SW융합기술지원센터 건립은 SW융합기술고도화 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SW융합기술고도화 기반조성사업은 소프트웨어융합 기반 및 응용ㆍ상용화 기술개발을 통한 신산업 창출 및 관련 산업 생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대구시와 함께 추진한다.

SW융합센터는 사업비 218억 원(국비 65억 원, 시비 153억 원)을 들여 4천292㎡ 부지에 연면적 9천305㎡의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됐다. DIP는 5∼6층을 사용한다.

건물 내에는 SW융합기술 테스트베드(시험공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영남소프트웨어시험센터, 기업입주실, 다목적홀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관련 센터와 기업 입주는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 DIP는 SW융합센터 이전이 완료되면 SW품질과 관련된 인력양성, 인식 확산, 컨설팅, 테스팅, 시험인증 등 원스톱 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SW융합센터 바로 옆에 지식산업센터도 현재 건립 중이다. 아파트형 공장인 지식산업센터는 내년 12월에 완공 예정이다. 사업비 281억 원(국비 159억 원, 시비 122억 원)이 투입된다. 전체 5천62㎡ 부지에 연면적 1만3천57㎡의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다.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은 모두 50개다. 융합센터와 지식센터의 입주 공간을 합치면 모두 62개이다.

DIP는 이전 후 임대 중인 기업에 최대 4년이라는 계약 기간을 설정하고 신생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초기창업기업)에게 끊임없이 순환 임대를 시행해 새로운 창업기업의 발굴과 지원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DIP는 SW융합기술지원센터, 지식산업센터 2개의 앵커시설(자족시설)을 중심으로 대구지역 전체의 SW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헤드쿼터(본부) 역할을 한다는 입장이다. 또 인접한 대구혁신도시, 제3정부통합전산센터와 연계해 지역의 SW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 기관의 역할 강화 등을 꾀할 예정이다.

최창학 DIP원장은 “SW융합기술지원센터 이전은 SW, IT, CT 등의 산업을 육성하는 앵커 기능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SW품질의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지역 ICT산업 육성과 관련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해 2001년 12월 설립됐다. DIP는 그동안 남구 대명동 계명대학교 내 ICP파크(기업입주공간)에 입주해 있었다. 그동안 지역 IT, SW 및 문화콘텐츠 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