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크는 홈퍼니싱 시장…매장 강화로 고객 잡아라

미국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 2호점·무인양품 등 대구지역 백화점 업계, 글로벌 매장 유치 팔 걷어

2017.10.11

지난달 14일 현대백화점 대구점에 미국 유명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가 입점했다.<br> 이 매장은 총 2천여 개의 홈퍼니싱 관련 제품을 판매한다.<br>  현대백화점 제공
지난달 14일 현대백화점 대구점에 미국 유명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가 입점했다.
이 매장은 총 2천여 개의 홈퍼니싱 관련 제품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제공


대구지역 백화점 업계에서 홈퍼니싱(홈과 꾸민다는 퍼니싱의 합성어)을 강화하고 있다.
경기 불황에도 홈퍼니싱 시장이 급성장을 거듭하면서 업계에서는 글로벌 매장 유치 등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현대백화점 대구점에 미국 유명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 국내 2호 매장이 입점했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이 지난 2월 윌리엄스 소노마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홈퍼니싱 시장 도전을 본격화한 데 따른 것이다.

대구점에 입점한 윌리엄스 소노마는 미국 매장과 동일하게 ‘통합적 커리너리’ 스타일을 적용했다.
‘통합적 커리너리’는 고객이 매장 동선을 따라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보고, 어떤 요리를 할 수 있는지 자연스럽게 영감을 주는 인테리어 방식을 말한다.

세부적으로는 주방용품, 조리도구, 식기류, 유리류, 소품, 비누류 등 13개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으면 총 2천여 개의 상품을 판매한다.

윌리엄 소노마는 창립자인 ‘척 윌리엄스’가 프랑스ㆍ독일 등 유럽을 여행하면서 현지 주방 도구를 미국에 들여와 설립한 주방 브랜드로, 연매출 5조 원이 넘는다.

현대 관계자는 “주방에서 쓰이는 모든 물품을 한 매장에 모아 놓은 ‘키친 허브’ 형태로 운영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대구신세계백화점에는 일본 홈퍼니싱 대표 브랜드인 무인양품이 입점해 있다.

무인양품 매장은 가성비를 따지는 현재 트렌드에 부합하는 브랜드로 꼽히고 있다.

생활 식기, 디퓨저 등 소소한 일상생활에 필요한 리빙용품과 더불어 최근 높아진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으로 판매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홈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며 “집객 효과도 좋은 편이고 주부들의 사랑을 계속 받고 있다”고 했다.

앞으로 홈퍼니시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홈퍼니싱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12조5천억 원에 달하며 국내 아파트 입주 물량 급증과 맞물려 2023년에는 18조 원까지 팽창할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홈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집객 효과가 좋아 자연스럽게 매출 높은 부분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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