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송 취무수산푸드유통 대표 “냄새·연기 없앤 고등어 맛은 더 좋죠”

주목, 이 기업

2017.10.12

이세송 대표가 ‘비린내 없는 고등어’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br>
이세송 대표가 ‘비린내 없는 고등어’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고등어를 굽는데 연기와 냄새가 안난다?’
말도 안될 거 같은 이야기지만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세송 취무수산푸드유통 대표는 최근 연기와 냄새가 나지 않는 ‘비린내 없는 고등어’를 개발해 출시했다.

고등어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연기, 냄새, 그리고 미세먼지 주범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이 대표는 “비린내 없는 숙성고등어는 구울 때 연기가 전혀 나지 않고, 냄새도 나지 않는 게 특징”이라며 “대신 맛은 일반고등어보다 훨씬 좋다”고 소개했다.

실제 고등어는 집에서 구워먹기에는 기피되는 식품 중 하나다.

그는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생고등어와 자반고등어를 굽게 되면 많은 연기와 냄새로 불편을 겪는다”며 “특히 아파트에서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고등어 등 생선 먹기를 기피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했다.

특히 최근에는 고등어를 구울 때 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다는 환경부의 발표에 더욱 기피 생선이 됐다.

하지만 이 대표가 개발한 제품은 이런 걱정이 전혀 없다.
생선을 구울 때 연기와 냄새가 전혀 나지 않기 때문이다.
전자렌지에서도 조리가 가능하다.

그럼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비결은 ‘숙성’이다.
당취, 감초 등 각종 한방재료를 달인 물로 1차 숙성한 뒤 총 3차례에 걸쳐 숙성 과정을 거친다.

비린내 없는 고등어 탄생은 꼬박 4년이 걸렸다.

그는 “2010년 우연히 각종 건강 약초에서 냄새와 연기를 잡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수년간의 연구 끝에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제품개발에 2년 특허등록에 2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반응도 좋다.
그는 “제품이 출시된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 유통망이 부족하지만 재구매도 발생하고 있다”며 “냄새와 비린내가 나지 않아 아이들이 좋아한다.
맛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고 했다.

그는 다음달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해양수산물엑스포 박람회에 참가해 비린내 없는 고등어를 선보인다.

이 대표는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최근 일본에 다녀왔을 때도 우리 제품과 같은 제품을 보지 못했다”며 “전 세계 수산물 관련 사람들이 이 엑스포에 많이 찾는다고 들었다.
현장에서 생선을 구웠을 때 연기와 냄새가 나지 않는 걸 보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많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의 꿈은 비린내 없는 고등어를 국민생선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 대표는 “처음 가격 책정부터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최대한 저렴하게 책정했다”며 “국내는 물론 일본과 유럽 시장에 진출에 우리 제품을 세계적인 생선으로 만드는 것이 꿈이고 목표”라고 밝혔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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