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산업선철도 예타 타당성 검토 돌입…옥포지구 관심 집중

발행일 2017-10-23 19:36:2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철도 개설시 옥포지구 교통환경 개선
이달 분양 ‘옥포 서한이다음’ 주목



대구 달성군 옥포택지개발지구가 주거지로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옥포택지지구는 6천여 세대, 1만7천200여 명이 거주할 수 있는 택지개발지구다.

하지만 다른 택지지구보다 부족한 교통여건으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런데 최근 KTX서대구역사와 대구 국가산업단지를 잇는 산업선철도 부설사업이 사업 타당성 검토에 들어가면서 옥포지구가 부상하고 있다.

대구산업선철도는 아직 최종 확정된 노선은 아니지만 대략 서대구역사∼계명대∼성서산단∼명곡∼달성군청(옥포지구)∼달성산단∼테크노폴리스∼국가산단 등으로 연결되는 구도다.

특히 대구산업선철도는 장기적으론 대구∼광주 간 달빛내륙철도와 연계를 추진 중인 서대구고속철도역사,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김천∼진주∼거제 간 남부내륙철도와도 연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대구산업선철도가 계획대로 개설될 경우 옥포지구의 교통 환경은 크게 개선될 수밖에 없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이 서대구 고속철도역과 국가산단을 잇는 총연장 34.2㎞에 이르는 대구산업선 철도사업의 예비타당성 검토를 위한 1차 점검회의가 지난 7월 열렸다. 현재 KDI에서 1차 회의에서 제출된 의견서를 두고 타당성 여부를 검토 중이다. 타당하다는 판단이 서면 2차 점검회의를 통해 비용 대비 편익(B/C) 분석에 들어간다. 2차 회의에서 편익이 높은 것으로 나오면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사업에 포함돼 본격적인 국책사업이 진행된다.

이에 따라 서한이 이달 중 분양에 들어가는 옥포 서한이다음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옥포 서한이다음은 옥포지구 내 마지막 분양 물량이다. 택지개발지구의 마지막 물량은 부족한 기반시설로 인한 입주자들의 불만이 많은 초기 공급 단지와 달리 기반시설이 갖춰진 후 들어선다는 장점이 있다.

옥포 서한이다음은 688세대 규모로 지구 내 유일한 전용 59㎡의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다.

옥포 서한이다음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한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민간참여형 공공주택사업이다. 이에 무주택 세대원에게 우선 공급되기 때문에 무주택자에게 내 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옥포 서한이다음은 서한이 시공하고 서한이다음브랜드로 공급되지만 공공주택 청약자격에 따른다.

허허벌판이었던 옥포지구는 완전한 자족도시로 이미 변모했다. 옥포지구 6개 기존 분양 단지가 100% 분양 완료했고, 순조로운 입주와 안정적인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생활편의시설 역시 속속 들어서고 있다. 국도 5호선이 확장완료됐으며, 지난해 지하철 1호선 연장선인 설화명곡역이 개통되면서 차량 10분대 역세권의 긍정적 시그널도 갖추고 있다.

옥포 서한이다음 분양관계자는 “불과 6개월 전까지만 해도 미분양이 많았던 옥포지구 내에 미분양이 완전 소진되고 웃돈이 붙기 시작한 것도 대구산업선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며 “대구산업선이 건설되면 그 중심에 있는 옥포지구가 서대구 산업권의 새로운 주거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종엽 기자

kimj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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