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행운의 아이템 ‘황금 개’ 한 마리 장만하시개”

강아지 캐릭터로 어린이 겨냥 추첨통해 순금 증정하기도 강아지 간식·의류 할인 등 반려동물위한 행사도 마련

2018.01.10

유통업계가 황금 개띠해를 맞아 관련 마케팅으로 분주하다.<br> 롯데백화점 대구점 헤지스 매장에서 강아지를 모티브로 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br>
유통업계가 황금 개띠해를 맞아 관련 마케팅으로 분주하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헤지스 매장에서 강아지를 모티브로 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 자체 패션브랜드 데이즈(DAIZ)가 선보이는 강아지 캐릭터를 사용한 ‘데이즈 황금 개띠 아동 컬렉션’.
이마트 자체 패션브랜드 데이즈(DAIZ)가 선보이는 강아지 캐릭터를 사용한 ‘데이즈 황금 개띠 아동 컬렉션’.


올해는 60년 만에 돌아온 ‘황금 개띠 해’다.
‘황금 개의 해’를 맞은 유통업계가 ‘강아지 마케팅’에 푹 빠졌다.

2007년 황금 돼지해나 2010년 백호 해엔 아이를 낳으면 좋다는 속설이 퍼지며 출산율이 크게 올라 아동 유아제품 매출이 급증하기도 했다.

‘황금’이라는 단어가 특별한 해라는 인식을 심어주며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어 유통업계도 바쁘게 움직인다.

유통업계는 각종 사은품 증정, 세일은 물론 한정판 상품도 출시해 고객 잡기에 나섰다.

◆백화점, 황금 개띠 상품 잇따라 선보여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오는 21일까지 다양한 ‘황금 개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황금 개띠 이색선물 상품 제안전’을 연다.
‘스톤헨지’ 강아지 펜던트와 ‘메트로시티’ 쥬얼리 강아지 유아 목걸이를 할인 판매하고 ‘골든듀’에서는 무술년 황금 개띠 골드바를 판매 예정이다.

황금개 띠에 태어나는 신생아를 기념해 황금 개띠 출산 선물전도 진행해 황금 개띠해 출산 선물세트, 황금 개띠해 배냇슈트와 내의 등을 선보인다.
압소바, 프리미에쥬르, 쇼콜라 등 유아 브랜드는 ‘황금 개띠 배냇저고리’ ‘황금 개띠 신생아 내의’ 등 출산선물을 기획해 최대 4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구백화점에서도 황금 개띠 관련 상품을 선보였다.
프라자점 수공예 명품 브랜드 채율에서는 순금 10돈으로 만든 강아지 캐릭터를 260만 원에 판매 중이다.
또 의류 브랜드 헤지스 레이디스와 헤지스는 강아지 캐릭터가 그려진 니트, 티셔츠를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모스키노에서도 강아지 캐릭터가 그려진 한정판 티셔츠와 스카프, 스마트폰 케이스, 키홀더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인테리어 소품에도 황금 개의 바람이 불었다.
프라자점 로모노소프 테이블웨어 매장에서는 도자기로 만든 강아지 피규어를 40% 할인 판매 중이다.
러시아 황실 도자기로 이름난 로모노소프는 러시아에서 직수입한 핸드메이드 제품들로 인기가 높다.

리빙 브랜드 한국도자기는 강아지 캐릭터가 담긴 달력 접시(2만5천600원)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도자기는 1980년부터 40년 가까이 12간지 동물을 소재로 새해마다 달력 접시를 선보이고 있다.

대구신세계백화점에서도 개를 컨셉으로 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우선 7층 소형가전장르 이노베이션 행사장에서는 미미마끄 펫 시리즈 상품을 내놓았다.
미미마끄는 국내외 디자이너들의 핸드메이드 작품을 모아 놓은 브랜드다.
펫 시리즈 상품은 불독 저금통과 비숑프리제 저금통, 블록향초 등이다.

또 지하 1층 베이커리 메나쥬리에서는 황금개 콘셉트에 맞게 황금 넥타이 장식을 한 신사 퍼피 케이크와 초콜릿 생크림으로 만든 골드 푸들 케이크를 내놓았다.

◆대형마트, 편의점도 황금 개 열풍
이마트 자체 패션브랜드 데이즈(DAIZ)는 유아동을 대상으로 강아지 캐릭터를 사용한 ‘데이즈 황금 개띠 아동 컬렉션’을 기획했다.

11일부터 강아지 캐릭터 파자마세트를 2만5천800원에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강아지 캐릭터를 그려 넣은 내의류와 양말세트, 끈 없이 바로 신을 수 있는 슬립온 슈즈(Slip-on shoes)등 총 14가지 상품을 4천980원부터 1만9천800원에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특히 직접적으로 피부에 닿는 런닝과 팬티와 같은 내의류는 형광증백제를 사용하지 않은 무형광 원단을 사용해 아이들의 피부 자극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 외에도 6개월 사전기획을 통해 이마트가 단독으로 준비한 강아지 캐릭터 바디쿠션 역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신년 강아지 캐릭터 마케팅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본격 판매를 시작한 ‘시바견 바디쿠션’의 경우 3개월 판매를 목표로 기획한 1만2천 개의 쿠션이 판매를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완판 되는 이변을 기록했다.

이에 1월 중 시바견 바디쿠션 6천 개를 긴급 공수하고, 오는 3월부터는 시바견 뿐만 아니라 닥스훈트, 시베리안허스키 등 다양한 견종을 모델로 한 바디쿠션 시리즈를 추가로 선보여 신년 특수를 맞은 강아지 캐릭터 인기 훈풍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강아지캐릭터 바디쿠션은 디자인 측면 이외에도 바디쿠션 본연의 기능인 수면의 질 향상을 도울 수 있도록 일반 쿠션용 충전재가 아닌 마이크로화이버 소재를 사용했다.

일반 솜보다 20∼30%가량 비싸 베개용 충전재로 주로 사용되지만 사전기획을 통해 비용을 낮춰 특유의 부드러운 촉감은 물론 쫀쫀한 탄성을 더해 수면을 돕도록 기획했다.

이마트는 카카오톡이나 라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신저를 중심으로 다양한 캐릭터들이 전 연령층을 아울러 인기를 끌며 전체 캐릭터 시장을 키우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2018년을 상징하는 ‘개’를 활용한 캐릭터 마케팅에 더욱 공을 들인다는 방침이다.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무술년 새해를 맞아 강아지를 주제로 한 캐릭터 상품이 비단 봉제완구에 그치지 않고 실용성을 겸비한 생활, 패션 부분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를 상징하는 개는 반려동물로 가장 친숙한 동물인 만큼 소비층이 넓어진 캐릭터 시장에 불을 지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마트는 반려동물 건강 관련 상품군의 매출이 지속 성장에 따라 건강을 최우선으로 기존 PB(자체 브랜드)를 리뉴얼하고 관련 상품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8일부터 반려동물의 건강한 식생활과 실내 생활을 위해 색소나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고 원물 그 자체를 자연 건조시킨 ‘도그퓨어 덴탈케어α’ 간식 6종을 5천∼6천500원에, 피부질환 예방을 위한 ‘오가닉 애견 의류’ 3종을 1만9천900원에 판매한다.

또 반려동물용 ‘황금한복’ 2종을 각 1만9천900원에, ‘황금 배자’와 ‘황금 조바위’를 각 9천900원에 판매한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다음달 25일까지 추첨을 통해 순금 30돈 메달 등을 제공하는 ‘세븐앱 통 큰 이벤트’를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에서 캔커피, 차음료, 꿀물 등 온장고 음료(16종)를 구매 후 세븐앱을 통해 엘포인트 적립 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편의점 CU는 이달 말까지 BC카드와 함께 ‘황금개 골드바 이벤트’를 진행한다.
BC카드로 CU에서 1만 원 이상의 상품을 결제하거나 즉석조리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당첨자에게는 강아지가 새겨진 10돈 골드바(10명)와 1돈 골드바(20명)를 증정한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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