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구 3산단 경비사업, 일자리 창출·비용절감 ‘일석이조’

총 6명으로 관제센터 구성·월정료 30% 저렴 2천500개 업체 대상 홍보…타공단 문의 이어져

2018.02.12

대구 제3산업단지관리공단이 전국 산단 최초로 기계경비사업을 운영, 일자리창출에다 경비절감이란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고 있다.

3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2016년 11월부터 시작한 기계경비사업이 관리공단의 안정적 재정자립 확보와 입주업체의 관리비 부담을 줄여, 출범 1년만에 타 지역 공단에서도 벤치마킹을 위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3산단 경비사업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
3산단의 경비보안을 하게 되면 CCTV 카메라 대수나 부지 면적에 따라 한달 4만~13만 원으로 보안을 유지할 수 있다.

반면 일반경비업체에 의뢰를 하면 최소 7만 원에서 최대 35만 원까지 업체가 부담해야 한다.

3산단 경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홍종윤(62) 비에스지 대표는 “기존 경비업체에 비해 30% 정도 월정료가 저렴하지만 CCTV는 오히려 과거 3대에서 6대로 늘었다”며 “신형 CCTV라 화질이 좋고 보안센서가 작동하면 경비요원이 5분도 채 안돼 도착하는 등 서비스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3산단관제센터는 CCTV 설치부터 출동, 순찰, 보험 등 경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제센터에는 3교대를 통한 경비요원들이 대기하고 있으며 실시간으로 CCTV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현재 경비요원 3명, 장비 설비사 1명, 관리자 2명 등 모두 6명이 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 인원은 모두 관리공단 내 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곧 1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며 가입 업체 수에 따라 최대 10명까지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3산단 관계자는 “타 경비업체와의 서비스 차이는 없다.
지난해 얼어버린 물탱크가 터져 물이 새거나 작은 불이 일어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지만 관제센터에서 초기 발견하고 조치를 취해 큰 사고를 막았다”며 “경비사업을 통해 6명을 채용하는 고용창출 효과도 나타났다”고 전했다.

현재 2월 기준 120개 업체가 가입돼 있다.

3산단은 경비사업으로 지난해 대구시로부터 1억 원의 지원도 받았다.
앞으로도 대구시로부터 5년간 5억 원을 지원받는다.

3산단은 앞으로 산단 전체를 경비구역으로 설정해 외곽경비와 내곽경비로 2중으로 보안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관리공단의 재정자립이 확보되면 업체들로부터 받던 관리비를 점차적으로 받지 않을 계획이다.
타 산단에서도 경비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3산단과 교류 중이다.

김명석 3산단 이사장은 “이 사업은 3산단의 재정 자립과 기업들의 운영에 있어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지원사업”이라며 “입주업체들의 좋은 반응을 바탕삼아 업체들의 재산을 보호하고 더욱 안전한 3산단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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