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구 표준공시지가 상승률 8.26%…전국 네 번째

2018.02.12

대구의 표준공시지가가 전국에서 네번째로 크게 올랐다.

1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8년 1월1일 기준 전국 표준지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전국 평균 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6.02% 올라 전년도 상승률(4.94%)에 비해 상승폭이 1.08%포인트나 증가했다.

이같은 상승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1.43% 하락세를 보인 2009년 이후 최대치다.
또 공시지가 상승 폭은 2014년부터 5년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5.44%, 광역시는 8.87%, 나머지 시ㆍ군은 6.7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가운데 서울(6.89%)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으나 인천(4.07%), 경기(3.54%)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변동률을 보였다.

시ㆍ군ㆍ구별로 전국 평균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은 124곳, 평균보다 낮게 오른 곳은 126곳이며, 하락한 지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8.26% 올라 전국 평균을 웃돌았으며 제주(16.45%), 부산(11.25%), 세종(9.34%)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ㆍ군별로는 수성알파시티 등 개발사업지역 및 재건축, 재개발 인접지역의 거래활성화 등으로 수성구가 10.6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지하철 역세권 주변 및 주거단지의 개발이 많은 달서구가 8.82%, 기존 대규모 개발지와 배후지 성장에 따른 인구유입 등으로 토지수요가 많은 달성군이 8.47%의 상승률을 보이는 등 개발사업지역 배후지와 지하철 역세권지역의 상승폭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 역시 전국 평균보다는 소폭 높은 6.5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ㆍ군별로는 경산시가 11.2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청도군(10.79%), 군위군(10.69%)이 뒤를 이었다.

경산시는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 청도군은 풍각-화양, 원정-송림간 도로공사, 군위군은 대구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 팔공산 터널 개통 등이 주요 상승요인으로 나타났다.

도내 일반 토지 중 최고가 표준지는 포항시 북구 죽도동 597-12번지(개풍약국)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1㎡당 1천230만 원이며, 최저가 표준지는 청도군 각남면 옥산리 산217 임야(자연림)로 1㎡당 220원으로 나타났다.

독도는 전체 101필지 중 표준지가 3필지로 접안시설이 있는 독도리 27번지는 1㎡당 120만 원(전년대비 9.10% 상승), 주거시설이 있는 독도리 30-2번지는 1㎡당 75만 원(전년대비 6.38%상승), 자연림인 독도리 20번지는 1㎡당 3천 원(전년대비 27.66% 상승)으로 나타났다.
김승근 기자 ks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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