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영란법 완화에…설 선물 ‘한우’ 매출 껑충

지역 백화점 건강식품 1위 대형마트는 실속제품 인기

2018.02.13

대구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인기 많은 설 선물세트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에서는 부정청탁금지법 개정으로 인해 정육, 수산 등의 매출이 늘어났고, 대형마트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13일 대구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설 선물세트 본 판매기간(1월26~12일) 가장 인기가 많은 선물세트는 건강식품이었다.

세트별 매출 구성비를 살펴보면 건강식품 세트가 20%로 가장 높았고, 정육세트 15%, 과일세트 8% 순이었다.

전년 동월 비교하면 수산과 정육세트 매출이 많이 늘어났다.
수산과 정육세트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각각 65%와 15%가 늘어났다.
신세계 측은 부정청탁법 완화의 혜택을 톡톡히 본 것으로 평가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역시 건강식품 세트 비중이 35%로 가장 높았고, 정육세트 25%, 청과세트 10% 순이었다.
특히 수산물세트는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50% 늘었고, 정육세트는 40%, 건강식품도 20%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상인점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정육세트가 전년 동월 대비 15%, 건강세트가 10% 신장했다.

관계자는 “부정청탁금지법 개정으로 인해 10만 원 미만 정육세트가 크게 늘어나면서 정육세트 판매율이 크게 증가했다”며 “건강식품은 홍삼 관련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매출 신장을 주도했다”고 했다.

이마트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세트별 매출 구성비를 살펴보면 통조림세트가 20%로 가장 높았고, 조미료세트 13%, 헬스&뷰티세트 10%, 커피음료세트 10%, 청과세트 8% 순이었다.

관계자는 “대량으로 구매하는 손님들이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제품 매출 구성비가 높은 것 같다”며 “특히 생활세트는 실속있는 동시에 가볍고 보관이 쉬워 많이 선호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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