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웨딩알리앙스, 초고층 주상복합 변신

1만㎡ 부지 50층 600여 가구 서대구역세권 주거타운 전망

2018.03.13



대구를 대표하는 예식장으로 주말마다 결혼식 인파가 넘쳤던 달서구 죽전네거리 웨딩알리앙스에서 더 이상 웨딩마치를 들을 수 없게 됐다.

13일 지역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대구역세권 개발의 화룡점정이라고 할 수 있는 죽전네거리 웨딩알리앙스 자리에 달서구 최고층인 50층 가까운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1만㎡ 규모의 웨딩알리앙스 부지가 서울의 한 시행사에 매각되고 동대구역세권개발을 맡았던 신세계건설이 시공을 맡아 주상복합을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이 완료되면 옛 성당주공 인근의 동본리네거리~본리네거리~죽전네거리~지하철2호선 감삼역네거리에 이르는 서대구역세권 배후단지의 또다른 랜드마크가 생길 전망이다.
향후 이 지역의 인구는 아파트만 총 17개 단지 5만여 명에 이르는 서대구역세권 배후의 도심주거타운으로 완벽한 변신을 이루게 된다.

아직 인허가 과정을 진행해야 하고 시공계획도 완벽하게 마무리된 단계는 아니지만 용적률 850%에다 일부 알려진 설계(안) 등에 따르면 웨딩알리앙스 자리는 주상복합 600여 가구 내외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그동안 웨딩알리앙스는 죽전네거리 노른자 땅으로 수차례 매각설에 휘말리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아오다가 이번에 주상복합 건립이 가시화되면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죽전네거리의 경우 웨딩알리앙스 뿐 아니라 ‘대우 월드마크웨스트엔드’ 뒷쪽 모텔촌을 중심으로 현재 토지 매입작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인데다 웨딩알리앙스 대각선 쪽에 ‘죽전인터불고’가 공사 중이어서 도심재정비는 물론 신축아파트 확장성이 최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이 자리에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서게 되면 수성구 황금동 ‘SK리더스뷰’ 이후 10여 년 만에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로 이목이 집중됐던 범어네거리 ‘범어 센트럴푸르지오’ 분양에 버금가는 화제를 불러모을 것으로 보인다.

센트럴푸르지오가 ‘두산 위브더제니스’가 위치한 범어네거리에 새로운 주상복합아파트 바람을 몰고 왔다면 이곳은 맞은편에 위치한 대우 웨스트엔드와 함께 서대구권 부도심개발의 새로운 한 축으로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구시가 ‘동서의 균형있는 발전’을 목표로, 서대구역세권 개발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죽전네거리는 개발의 수혜지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시의 서대구역세권 개발은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건설 △주변 하ㆍ폐수처리장 통합 지하화 △서대구산업단지 등 구산단 정비 등으로 요약된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 소장은 “웨딩알리앙스 매각으로 동대구 역세권의 성공적 개발에 따른 기대효과가 죽전네거리로 옮겨가면서 서대구 역세권의 개발에 대한 기대와 함께 주변 도심개발의 혜택이 얼마나 어떻게 돌아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근 기자 ks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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