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2월 수출 전년비 10%대 감소

발행일 2018-03-21 20:22:0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35억3천만 달러…대구 3달째 줄어
수입은 1.4% 늘어 14억9천만 달러

대구ㆍ경북지역 2월 수출이 두 자릿대나 감소했다. 특히 대구는 수출 감소세가 석달 째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대구본부세관의 ‘2월 대구ㆍ경북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대구ㆍ경북지역 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7% 감소한 35억3천만 달러, 수입은 1.4% 증가한 14억9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20억4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지역은 전기전자제품(△31.7%), 기계와 정밀기기(△10.5%), 수송장비(△5.4%) 등이 품목이 감소했다. 주요 수출품목은 전기전자제품(35%)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철강 및 금속제품(29%), 기계와 정밀기기(11%), 화공품(6%)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중국(△19.8%), 유럽(△18.9%), 동남아(△10.9%) 등에 대한 수출이 주로 감소했다. 주요 수출상대국은 중국(29%), 동남아(18%), 미국(13%), 유럽(10%), 일본(7%) 등이었다.

수입의 경우 화공품(23.4%), 철강재(8.5%), 기계 및 정밀기계(8.4%) 등이 증가했다. 주요 수입품목 비율은 광물(19%), 철강재(14%), 화공품(12%), 기계 및 정밀기계(11%) 등이다.

유럽(68.1%), 중국(35.4%), 동남아(22.1%), 미국(12.5%)에 대한 수입이 증가했고 일본(△12.2%), 호주(△2.1%)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25%), 일본(14%), 호주(13%), 동남아(11%), 유럽(9%) 등이 차지했다.

대구지역의 수출은 3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수출은 7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3개월만에 30.9%가 감소한 5억5천만 달러를 나타내며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은 화공품(40.5%), 전기 및 전자기기(25.2%), 기계 및 정밀기계(19.9%) 등의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15.0% 증가했다.

경북지역의 수출은 전기전자제품(△33.1%), 수송 장비(△13.7%), 기계와 정밀기기(△10.5%) 등의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4.5% 감소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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