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관람차 있는 복합쇼핑몰…대구 동성로에 들어선다

옛 공평주차장 터 개발안 건축심의 조건부 통과 어뮤즈파크 등 놀이문화 접목…골목형태로 조성

2018.05.16



미래 동성로 시대를 여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탄생될 전망이다.

대구 동성로 옛 공평주차장 터 복합쇼핑시설 개발안이 16일 중구청 건축심의를 조건부 통과했다.
이로써 지난 2014년 이후 5년째 추진해온 거대 프로젝트의 최종 청사진이 공개될 준비를 끝냈다.

공평주차장 터 면적은 9천927㎡(3천여 평)로 광역도시 중심상업지역으로는 전국적으로도 흔치 않은 규모다.
동성로 내 핵심상권에 위치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유동인구가 많아 오랫동안 큰 관심을 받아왔다.

이날 건축심의를 조건부 통과한 개발안은 전체 사업부지의 1단계 사업으로 3천543㎡ 대지면적에 연면적 2만3천511㎡로 지상 8층 지하 2층 규모의 쇼핑몰과 옥상관람차 등 어뮤즈파크가 접목된 복합쇼핑몰이다.

이름하여 스파크(가칭). 건축심의에 제출된 스파크 개발안에 따르면 동성로 상권의 특성과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내다본 고심의 흔적이 엿보인다.

동성로는 서울 명동, 부산 서면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특급 도심상권이면서도 독특한 골목문화로 집중도는 더욱 뛰어나다.

공평주차장 개발안은 동성로다운 골목문화를 충실히 담아내면서도 전혀 동성로답지 않은 놀이문화로 차별화를 꾀한 창의적인 복합쇼핑몰이다.

파리 퐁피두센터 스타일의 노출 에스컬레이터와 통유리 외관으로 건물 안팎을 조망하면서 걷는 동선은 특화된 골목을 실내로 옮긴 형태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옥상 관람차와 어뮤즈파크(놀이공원, VR테마파크, 락볼링장, 롤러스케이트장, 루프탑바)로 도심에서는 맛보지 못했던 놀이문화를 동성로에 시도한 것이다.

실제로 유럽이나 일본 등의 대부분 관광도시에는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대관람차가 그 도시의 심볼로 자리잡고 있어서 스파크는 외관상의 랜드마크 효과는 물론 고객체험에 있어서도 동성로 문화를 확장하는 새로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심의 통과로 사업자인 도원투자개발은 초읽기에 들어간 건축허가를 앞두고 막바지 분양 준비에 들어갔다.

도원투자개발 이동경 대표는 “많은 경험을 쌓은 디벨로퍼로서 의미있고 창의적인 도전을 해보고 싶어 세계 각국의 랜드마크 건물을 찾아가 공부했다”며 “동성로는 젊은 거리일 뿐만 아니라 대구 경제의 큰 축인만큼 조만간 밋밋한 대구 스카이라인을 변화시키는 역사의 한 페이지로 기록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근 기자 ks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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