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고용지표 갈수록 나빠진다

발행일 2018-06-17 19:25:3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5월 고용률 각각 58.7·62.3%
실업률도 전년비 크게 늘어

대구ㆍ경북 고용지표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고용이 감소하고 실업률이 크게 늘어났다.

17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 고용률은 58.7%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자 수는 123만6천 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1만4천 명 줄었다. 대구 취업자 수는 지난해 5월부터 13개월 연속 하락세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1만4천 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1천 명), 건설업(1천 명) 부문은 증가했으나, 제조업(△1만6천 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4천 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9천 명) 부문은 감소했다.

경북 고용률도 62.3%로 같은 기간 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 경북 취업자 수는 144만2천 명으로 전년 대비 3만6천 명 감소했다. 경북 취업자 수도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연속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농림어업(1만3천 명), 도소매ㆍ숙박음식점업(7천 명),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2천 명) 부문은 증가했으나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2만8천 명), 제조업(△1만8천 명), 건설업(△1만2천 명) 부문은 감소했다.

실업률도 치솟고 있다. 대구가 5.3%로 전년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6만9천 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2만2천 명 증가했다. 경북은 4.4%로 2.1%포인트 상승했고, 실업자는 6만7천 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3만2천 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대구가 80만1천 명에서 전년 대비 1만 명이 감소했고 경북은 80만7천 명으로 3천 명이 증가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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