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여름휴가 수영복…복고풍 도트·프릴부터 미니멀 비키니까지 뭘 입어볼까

어깨 넓다면 상의 끈 가늘어야 아랫배 보완 위해 패턴 디자인 하체 통통족에 단색 하의 추천

2018.07.11

롯데백화점 대구점 7층 수영복코너에서 여성 고객이 화려한 크롭탑 래시가드와 올 여름 트렌드인 야자수 패턴 비키니를 살펴보고 있다.<br>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대구점 7층 수영복코너에서 여성 고객이 화려한 크롭탑 래시가드와 올 여름 트렌드인 야자수 패턴 비키니를 살펴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여름 휴가시즌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대다수 사람들이 물놀이를 떠나는 여름철, 탁 트인 해변에서 제대로 휴가를 즐기기 위해서는 장소에 맞는 세련된 수영복 차림이 필수다.

수영복을 고를 때는 자외선 차단 효과 등 기능성과 함께 스타일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올해 수영복은 보다 다양한 스타일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편안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디자인 인기
수영복 하면 모두 래시가드를 떠올리던 때가 있었다.
뜨거운 햇볕을 가려주고, 활동적이면서도 멋스러울 뿐 아니라 결정적으로 자신 없는 몸매를 가려주기 제격이어서 많은 이들이 환영했다.

하지만 너도나도 입는 탓에 식상해져서일까, 지난해부터 이런 래시가드의 인기가 눈에 띄게 꺾였다.
래시가드 같은 메가 히트 아이템이 없는 올해는 수영복이 한층 다양해졌다.
올여름 휴가 트렁크에 어떤 수영복을 넣어가야 할지 고민이 필요한 이유다.
주로 긴소매 형태였던 래시가드보다 한층 가벼워졌지만, 여전히 스포티한 분위기를 내는 컷아웃 수영복부터, 도트 무늬와 프릴 등 복고풍 장식이 더해진 수영복, 속옷이라고 오해할 만큼 단순해진 미니멀 디자인의 비키니까지 그 선택의 폭이 넓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디스커버리 매장에서는 핫핑크, 노랑 등 밝은 색상이 인기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검정, 남색, 회색 등 어두운 색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야자수, 나뭇잎 등의 화려한 트로피컬 패턴이 올여름 대세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며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디스커버리 관계자는 “래시가드는 두께감 있는 소재 특성으로 체형커버와 자외선 차단 효과를 비롯해 땀과 물에 비교적 빠르게 마르는 것이 특징으로 매년 꾸준하게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 아이템이다”며 “또한 인기 요인으로는 최근 들어 남의 시선보다는 자신에게 충실 하려는 사회적 흐름을 반영해 ‘편안함’을 중요시 여기는 고객이 늘면서 래시가드의 매출이 자연스럽게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래시가드 전문 브랜드 배럴에서는 허리와 배 부분을 들어낸 ‘크롭탑 래시가드’를 선보였다.
허리부분에 시선을 집중시켜 라인을 강조해주는 동시에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워터 레깅스와 함께 매치해 입으면 하체의 라인을 잡아주어 몸매를 더욱 슬림 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 젊은 여성들 사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수영복 전문 브랜드 아레나ㆍ엘르매장에서는 과거 촌스럽게 여겨졌던 원피스 수영복의 인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원피스 수영복이 출시되면서 특히 그중에서도 허리나 골반을 과감하게 노출시킨 모노키니도 2030대 여성들을 사로잡고 있다.

모노키니는 단일을 뜻하는 모노(mono)와 비키니의 합성어로 원피스와 비키니가 합쳐진 형태다.
비키니의 노출이 부담스럽거나 래시가드가 입기 답답하다면 양 옆으로 과감히 절개된 모노키니로 매력적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허리양쪽 부분이 절개되어 허리를 잘록하게 보이게 하며 은근한 섹시함을 준다.

더불어 수영복과 함께 입을 수 있는 로브 스타일 또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본래 로브(Robe)는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길이의 느슨한 가운으로 주로 실내에서 입는 옷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휴양지에서 수영복위에 입는 비치웨어 가운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었다.

이에 대구점 5층에 위치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코벳블랑에서는 플라워 패턴, 화려한 색상의 다양한 로브스타일을 선보여 수영복 위에 걸치는 등 휴양지 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로브는 야외에서는 뜨거운 햇살을 막아주고 실내에서는 에어컨 바람을 차단하는 역할도하며 티셔츠나 원피스에도 잘 어울려 휴가지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정태호 남성팀장은 “수영복은 새로운 계절이 올 때마다 색상, 패턴 등 트렌드의 변화가 잦아 유행에 굉장히 민감하다”며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든 만큼 다양한 종류의 수영복을 각각의 특징을 파악해 자신에게 맞는 스윔웨어를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체형별 수영복 고르는 팁
수영선수만큼 넓은 어깨가 고민이라면 상의 어깨끈이 가는 비키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폭이 넓은 어깨끈은 오히려 어깨에 시선을 쏠리게 한다.

이때는 가는 스트링 디자인으로 어깨 부분으로 쏠리는 시선을 분산시키면 된다.

어깨가 좁다면 튜브톱 비키니를 입어 어깨 면적을 드러내는 것이 좋다.

가슴이 빈약한 사람은 상의에 프릴 장식이 달렸거나 컬러풀한 색감 또는 화려한 패턴이 들어간 상의를 입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때 단단한 와이어가 들어 있는 상의를 고른다.
와이어가 들어 있으면 가슴을 모아주어 더 불륨감 있어 보이게 해준다.

반대로 가슴이 커서 고민인 이들은 단색의 심플한 디자인이 좋다.

전체적으로 몸에 굴곡이 없는 통자허리라면 허리선을 강조한 모노키니 수영복이 좋다.

모노키니를 입으면 시선을 가운데로 모아주는데 허리선을 드러냄으로써 몸매가 살아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볼록 튀어나온 아랫배가 신경 쓰인다면 다양한 패턴 디자인이 들어간 하이웨이스트 하의가 좋다.

또 피부 톤보다 어두운 색깔의 원피스형 수영복을 입으면 팔과 다리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아랫배가 아닌 윗배가 나왔다면 가슴 아래까지 살짝 내려온 탱키니가 좋다.

하체가 통통한 이들은 남들의 시선을 최대한 상체로 끌어올려야 한다.
화려한 패턴이나 색깔, 프릴 등 튀는 디자인의 상의에 단색 하의를 입는 것이 좋다.

하의를 고를 때는 레그 라인이 파인 디자인이나 하의가 골반 위로 올라오는 하이웨이스트 스타일을 고르면 다리를 1∼2㎝ 길어 보이게 한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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