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역 기업-루마니아, 다기능 섬유 신소재 개발

송이실업·클래비스, 국제공동연구사업 선정 사업비 19억 투입 9월부터 리커버리 소재 개발

2018.08.09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과 지역 섬유기업이 한-루마니아 국제공동연구사업에 선정됐다.

9일 섬개연에 따르면 지역 기업인 송이실업과 클래비스가 루마니아 산연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국제공동연구사업에 선정돼 다기능 리커버스 섬유소재를 개발한다.

이들은 특수 기능성 입자를 섬유 원사내에 혼입해 착용자의 혈류 개선 및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항균, UV차단, 보온 등의 부가 기능을 함께 발현할 수 있는 다기능 리커버리 섬유소재(recovery textile) 개발에 나선다.

다기능 리커버리 섬유소재는 의류 및 침장용으로 사용돼 소비자가 수면, 레저 활동과 같은 일상생활 속에서의 능률 향상을 도와줄 수 있다.

최근 일상 생활속 과도한 스트레스로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피트니스 활동이 증가하면서 이번 연구에서 개발하고자 하는 신소재에 대한 연구와 소비자 수요는 일본, 유럽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개발된 섬유소재는 루마니아를 통해 유럽 등에 수출할 수 있도록 판로를 확보한 상태에서 연구를 시작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섬개연에 따르면 루마니아는 국제 의류 생산국가 중 특히 대 EU 수출을 위한 의류생산과 관련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저가 제품은 물론 고가 브랜드인 프라다, 아르마니, 베르사체 등을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생산하는 생산 거점 국가이기도 하다.
루마니아는 저임금, 숙련 노동력, 서유럽 시장과의 근접성을 바탕으로 유럽 최대 의류 제조업 국가로 자리 잡고 있어 이번 연구의 성과로 개발된 제품을 지역의 중소기업이 생산하여 유럽에 수출할 수 있도록 루마니아의 수요기업이 본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국제공동연구사업은 오는 9월 시작해 3년간 진행되며, 총 사업비는 19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 종료 후 5년간 약 140억 원의 매출 달성과 신규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이번 연구의 총괄 책임자인 송민규 박사는 “현재 유럽, 일본을 중심으로 연구되고 있는 리커버리 섬유 제품에 대한 국내 기술력 확보와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 루마니아로의 수출을 통해 유럽 수출의 교두보로 활용하게 돼 직, 간접적인 수출성과가 높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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