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DGB금융, 하이투자증권 인수…지방 최초 종합금융그룹 위상

신용등급 상향 등 연 400억 순이익 창출기대은행·증권·보험 등 ‘금융복합점포’ 개설 추진

2018.09.12

DGB금융그룹이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했다.
지방금융그룹 최초로 종합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게 됐다.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12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및 현대선물 손자회사 편입을 각각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DGB금융그룹의 증권업 진출은 지역민에게 생애주기에 걸친 양질의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기반 확대, 수익다변화를 통한 그룹 경쟁력 제고를 위한 숙원 사업으로 진행돼 왔다.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DGB금융그룹은 지방금융 최초로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 전부문을 아우르는 사업라인 완성으로 종합금융그룹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하이투자증권은 6월 말 현재 총자산 6조2천억 원, 자기자본 7천354억 원 규모의 중형 증권사다.
IB(Investment Bank) 부문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채권운용 역량과 투신사 기반의 오랜 고객관리 경험이 강점이다.

지난해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력구조 조정, 조직재편, 각종 제도 정비, 비경상적인 손실제거 등 체질개선을 마무리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부동산금융 중심의 대체투자와 기업금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비대면 신규 고객 마케팅에 집중한 결과 올 상반기 347억 원의 순이익을 실현했다.

금융지주계열사 편입에 따른 신용등급 상향 등 긍정적인 평가도 이뤄져 연간 400억 원 수준의 순이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DGB금융은 은행-증권 또는 은행-증권-보험이 결합된 금융 복합점포 개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복합점포를 통해 대구ㆍ경북 중심 네트워크와 고객기반이 수도권 및 동남권으로 확대되는 것은 물론 계열사 간 소개영업 활성화로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그룹의 IB 역량강화, 직접금융 상품 제공, 연계상품 확대를 통한 계열사 간 공동마케팅 등으로 수익원 다변화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DGB금융그룹의 계열사(손자회사 포함)는 현재 9개 사에서 12개 사로 늘어나게 됐다.
2020년까지 총자산 100조 원, 당기순이익 6천억 원 달성을 위한 중기목표 달성에 다가서게 되며 그룹의 비은행 수익비중도 6월 말 기준 약 8.7%에서 21%까지 늘어나게 된다.

DGB금융그룹 김태오 회장은 “이번 증권사 편입이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앞으로 혁신적이고 다양한 금융서비스로 고객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GB금융그룹은 자회사 편입 후 다음 달 중 하이투자증권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11월 중에는 증권사의 자회사인 하이자산운용의 손자회사 편입신고를 진행해 모든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승근 기자 ks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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