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업단지도 부익부 빈익빈…지역별 고용·생산액 ‘극과 극’

1천194곳 중 전남·경북 관리면적 넓지만 고용·생산액은 최하위 12% 수도권은 입주업체 등 쏠려…산업 불균형 해소 지원 필요

2018.10.10

기업의 생산 활동을 위해 전국(17개 시ㆍ도)에 1천194개가 지정ㆍ관리되고 있는 산업단지의 지역별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리면적이 전체의 12%에 불과한 수도권(서울ㆍ경기ㆍ인천) 산업단지에 고용과 누계생산액, 입주업체 등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기준 전국의 산업단지 고용인원은 약 216만 명, 올해 누계생산액은 약 531조 원으로, 고용인원의 20.5%와 누계생산액의 20.47%가 경기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전국산업단지현황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산업단지는 총 1천194개로 합계 관리면적이 서울시 면적의 2배 가량인 1천206㎢(3억6천만 평)에 달한다.

산업단지 관리면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남이 22만8천㎢(18.9%)로 가장 넓었고, 다음으로 경북이 13만8천㎢(11.5%), 경남이 12만4천㎢(10.3%) 순으로 경기는 12만2천㎢(10.1%)로 네 번째였다.

2분기 기준 산업단지 고용인원은 총 216만5천601명으로 지역별로는 경기가 53만4천632명으로 전체의 24.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경남 26만3천116명(12.2%), 경북 17만6천504명(8.2%), 인천이 16만7천850명(7.8%), 서울 14만9천44명(6.9%) 등의 순으로 나타나 수도권(서울ㆍ경기ㆍ인천)에 고용이 집중된 양상을 보였다.
대구는 12만1천347명(5.7%)으로 8번째였다.
전남은 7만3천308명으로 전체 고용인원의 3.4%에 불과했다.

올해 2분기 기준 산업단지의 누계생산액은 총 530조9천920억 원으로, 지역별로는 경기가 108조6천936억 원(20.5%), 울산이 78조516억 원(14.7%), 전남이 62조8천억 원(11.8%), 충남이 56조8천512억 원(10.7%)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41조2천억 원(7.8%), 대구는 13조6천300억 원(2.6)%이었다.

하지만 면적과 고용, 생산액은 비례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관리면적이 12.13%에 불과한 수도권(서울ㆍ경기ㆍ인천)의 경우 누계생산액의 26.29%, 고용인원의 39.21%, 입주업체의 절반 이상(51.2%)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산업단지에서도 고용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냈다.

위성곤 의원은 “산업의 지역별 격차가 고용의 수도권 집중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산업의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지역 산업단지에 대한 지원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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