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경경자청 외자 신고액 회수율 84.6%…전국 2위 기록

10년간 신고액 2억2천만 달러 도착액 2억2천만 달러 성과 지속적인 기업관리 효과 빛나

2018.10.10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경경자청)이 전국 7개 경자청 중 두번째로 외국자본 신고액의 회수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지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경제자유구역내 외자유치현황’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은 176억3천만 달러, 실제 도착액은 75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외국인 친화적인 경영환경조성으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전국 279.62㎢(약 8천400만 평)규모로 조성된 경제자유구역에 FDI 신고액 대비 도착액 비율은 42.8%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경경자청의 신고액은 2억6천만 달러이며 도착액은 2억2천만 달러로 조사됐다.
신고액 대비 도착액 비율은 84.6%로 충북경자청(100%)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회수율을 보였다.

대경경자청의 외국자본투자 건수는 모두 27건이며 4대 중점유치업종(IT융복합, 첨단수송기계부품, 첨단메디컬, 에너지)을 중심으로 일본, 미국, 중국, 프랑스, 싱가포르, 대만 등 국가의 기업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하고 있다.

대경경자청의 경제자유구역은 모두 8곳으로 18.45㎢ 규모이며 국제패션디자인, 신서첨단의료, 테크노폴리스, 수성의료, 영천첨단부품, 경산지식산업, 포항융합기술산업, 영천하이테크파크 등이다.

전국 경자청 중 신고액 대비 도착액 평균 비율에 미달하는 곳은 모두 5개 권역으로 동해안이 3.3%로 가장 낮았다.
황해 3.8%, 새만금 29.1%, 광양 31.2%, 인천 41.6% 순이다.

2013년 지정받은 동해안경자청의 신고액은 9천만 달러에 이르지만 실제 도착액은 300만 달러에 불과했다.
황해경자청의 경우 지난해 5억 달러 규모의 외국자본을 유치했지만 2008년 개청한 후부터 2015년까지 투자신고액이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경자청은 신고액 13억8천만 달러 대비 도착액 4억3천만 달러로 비율이 31.2%였으며 새만금경자청은 신고액 11억 달러 대비 3억2천만 달러로 29.1%에 그쳤다.

이인선 대경경자청장은 “대구ㆍ경북지역에 합작투자 형식의 공동 투자가 많고 지속적인 기업관리를 하는 등의 이유로 타 청과 비교해 높은 회수율 달성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투자 기업에 전주기적 관리를 하고 지역 활성화를 위한 외자 유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제자유구역은 2003년부터 순차적으로 지정돼 현재 특별법 제정으로 지정 해제된 새만금을 제외한 인천, 부산ㆍ진해, 광양만, 대구ㆍ경북, 황해, 동해안, 충북 등 7개 구역을 지정ㆍ운영 중이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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