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 겨울도 핫한 ‘롱패딩’ 시장] 다양한 컬러·소재 시선 끄는 디자인 ‘롱패딩’ 한 점 더?

롯데백 ‘구스다운’·이랜드리테일 ‘E경량패딩’ 가성비 잡은 ‘PB 롱패딩’도 선택 폭 넓혀

2018.10.10

네파 프리미엄 벤치다운 프리미아
네파 프리미엄 벤치다운 프리미아

아이더 스테롤 구스 롱패딩 시리즈
아이더 스테롤 구스 롱패딩 시리즈

겨울을 앞두고 롱패딩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br> 올해는 지난해보다 화려한 컬러와 활용도를 높인 롱패딩이 주를 이루고 있다.<br> 사진은 대구백화점 코오롱 매장에 선보인 간절기 겉과 안을 뒤집어 입을 수 있는 양면패딩 제품.
겨울을 앞두고 롱패딩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화려한 컬러와 활용도를 높인 롱패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사진은 대구백화점 코오롱 매장에 선보인 간절기 겉과 안을 뒤집어 입을 수 있는 양면패딩 제품.

롱패딩 시장이 뜨겁다.
아웃도어, 스포츠 등 브랜드마다 롱패딩을 전면 배치했다.
패션업계는 지난해 대비 롱패딩 발주량을 2배로 늘렸다.
지난해 물량이 부족해 판매하지 못했던 경험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롱패딩을 없어서 못 파는 일로 손해를 보다 보니 올해는 발주량을 최대치로 늘렸다”면서 “업계 롱패딩 경쟁이 올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다.

검은색과 흰색 일색이던 롱패딩이 올해는 다양한 컬러와 소재로 소비자들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롱패딩을 구매했던 소비자들까지 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다.

◆새롭게 변신한 롱패딩
빈폴스포츠는 기존 패딩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과감한 골드 컬러와 라벤더 컬러를 도입했다.
이 밖에 로열블루와 레드 등 화사한 색상이 출시됐다.
패딩 겉감에는 포일코팅 소재를 써서 빛의 방향이나 움직임에 따라 반사 정도가 달라지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소비자들이 취향에 맞춰 골라 입을 수 있도록 핏도 두 가지로 나눠 선보였다.
남녀가 함께 입을 수 있는 유니섹스, 여성스럽고 귀여운 느낌의 코쿤 등이다.
길이도 세 가지로 다양화했다.
길이가 102㎝로 무릎까지 내려와 활동성이 좋은 제품, 데일리룩에 적합한 108㎝ 제품, 종아리까지 덮어 보온성이 극대화된 120㎝ 제품 등이다.

빈폴멘도 광택감을 준 소재를 채택한 롱 푸퍼 다운을 출시했다.
블랙 외에 네이비와 그린 컬러에 광택을 줘 시각적으로 돋보인다.
롱패딩뿐 아니라 짧은 패딩인 스타디움 칼라 머플러 푸퍼 다운에도 밝은 톤의 레드, 실버, 네이비 컬러에 광택감이 있는 소재를 접목해 화려함을 강조했다.

노나곤은 여성용 패딩인 핑크 A라인 후드다운 롱 점퍼에 시선을 사로잡는 핫핑크 컬러를 입혔다.
기존 롱패딩과 달리 A라인 형태 핏을 적용해 트렌디한 스트리트 무드를 연출했다.
남성용 제품인 블랙 사이드 배색 롱 다운은 오른쪽 어깨부터 밑단까지 탈부착 가능한 재미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소매를 부착하면 어깨부터 밑단까지 세로로 떨어지는 접합부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소매를 떼면 패딩 안에 입은 이너웨어가 밖으로 보이게 연출할 수 있어 다양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전지현 패딩으로 유명한 네파는 화려함보다는 차분한 느낌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신규 색상을 선보였다.
도시의 겨울 색을 담은 일명 어반 컬러를 주력으로 밀고 있다.
올해 신제품인 프리미엄 벤치다운 프리미아에는 화이트와 블랙의 대안 컬러로 미스트와 네이비를 선보였다.
페일 바이올렛도 새롭게 시도한 색상이다.

해마다 유행할 올해의 컬러를 선정하는 팬톤도 올가을ㆍ겨울 유행할 컬러로 미스트와 네이비를 연상시키는 토푸 컬러와 사르가소 시를 선정하기도 했다.

지난해 롱패딩으로 대박을 치며 업계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른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올해 9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무엇보다 컬러가 화려해졌다.
김밥 패딩이라 불리던 블랙 일변도에서 벗어나 쨍한 옐로, 메탈릭한 소재의 레드, 짙은 푸른색 등 시선을 잡아끄는 강렬한 색상을 다수 선보였다.
소재 역시 기존의 무광택에서 광택이 가미된 메탈릭한 소재로 스펙트럼을 넓혔다.

디스커버리는 패딩에 패딩을 겹쳐 입는 레이어링 스타일, 패딩 안에 여름용 탱크톱을 매치하는 스타일 등 다양한 변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아이더는 대표 상품인 스테롤 구스 롱패딩 제품에 여성용 컬러로 그레이시 핑크와 아이스 그레이, 스카이 블루를 적용했다.
남녀 공용 제품 외에도 여성들의 작은 체구에 더 잘 맞는 여성 전용 제품을 내놨다.

◆유통업계도 롱패딩 출시
롯데백화점, 이랜드리테일 등에서도 자체 브랜드(PB) 롱패딩을 내놓았다.
브랜드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원한다는 소비자를 겨냥한 것이다.
유통 구조를 단순화해 가격 부담은 낮추고 제품 경쟁력은 떨어지지 않도록 기획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롯데백화점은 직매입한 구스다운 롱패딩을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은 보온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겨울 선보인 평창 롱패딩 보다 구스 솜의 중량을 70g 이상 늘리고 털 빠짐을 방지하기 위해 겉감의 밀도를 높였다.

롱패딩 제품의 특성상 보폭을 크게 걸을 수 없고 체구가 부해 보이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옆선도 절개했다.
가격은 성인용 14만9천 원, 아동용 12만9천 원으로 책정했다.
이번 롱패딩 상품은 지난 2월부터 기획했으며 1만 장 한정으로 판매한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평창 롱패딩을 3만 장 한정으로 판매해 약 45억 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패션 자체브랜드(PB) ‘어라운드 뮤즈’의 ‘경량 구스다운 패딩’을 G마켓과 옥션을 통해 단독으로 선보였다.
이번에 론칭한 제품은 ‘구스다운 롱 베스트’, ‘구스다운 롱 재킷’, ‘구스다운 롱 후드 점퍼’ 등 총 3종이다.
거위 솜털 비율이 80%를 차지하는 프리미엄 구스 충전재를 사용해 가벼운 것은 물론 보온성과 복원성이 우수하며 흡습 및 방습 기능도 뛰어나 입을 때마다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구스다운 롱 베스트와 구스다운 롱 재킷은 검정, 회색, 베이지, 핑크 등 4가지 컬러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격은 각각 3만9천900원, 4만9천900원이다.
블랙과 베이지 2가지 컬러로 선보이는 구스다운 롱 후드 점퍼는 7만9천900원에 판매한다.

이랜드리테일이 기획상품으로 내놓은 ‘E경량패딩’은 사전 출시 기간 동안에만 10만 장 판매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전국 매장으로 확대해 본격 판매하고 있다.
이번 E경량패딩의 제조 및 생산, 판매에는 이랜드리테일의 37개 자체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3세부터 6세까지 모든 세대의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역대 최다인 200가지 디자인을 선보인다.

E경량패딩은 전국 NC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동아백화점 등의 각 37개 자체 브랜드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가격은 성인 경량 베스트와 점퍼가 각각 3만9천900원, 4만9천900원부터, 아동 경량 베스트와 점퍼는 각각 2만9천900원, 3만9천900원부터다.
영하 48℃를 이겨내는 시베리안 덕다운과 고품질 구스다운을 사용했으며, 솜털과 깃털의 구성 비율 80대20에 필파워 700 이상으로 가벼우면서도 포근함을 유지한다.
또 지난해 고객들의 피드백을 적용해 20데니아의 고밀도 소재에 다운프루프 가공을 더해 겉감의 털 빠짐을 최소화했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아동복 구성이 늘어나고 성별과 연령대를 더욱 세분화해 디자인을 다양화시킨 것이 차별점”이라며 “고객들의 후기에 귀 기울여 품질은 더욱 고급화했음에도 가격은 그대로라 차원이 다른 가성비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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