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이란 로봇기업의 제품확보 및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 로봇 연구결과물의 제품화ㆍ사업화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능형로봇 보급 및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로봇진흥원은 지난 7월 로봇 디자인지원 최종결과 발표를 마치고 △SG로보틱스 △바램시스템 △에이오비 △로보링크 등 모두 4개 기업들의 제품화 지원에 나섰다.
기업들이 개발하려는 제품은 사람이 입고 무거운 물건을 쉽게 옮길 수 있도록 해주는 웨어러블 로봇부터 스마트 토이(장난감), 휴대용 드론 통제 장치까지 실생활에 사용 가능한 것들이다.
로봇진흥원은 대구경북디자인센터와 부산디자인센터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디자이너 인력 양성 프로그램인 ‘KDM(코리아디자인멤버쉽)’을 통해 학생들과 로봇기업을 연결하는 디자인 지원을 진행한다.
인체와 관련된 로봇제품이 많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야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디자인 측면이 매우 중요하다는 게 로봇진흥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지원사업에 참여한 노재상 에이오비 대표는 “기구 설계 개발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린 창의적인 결과물을 제품개발에 접목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된 디자인이 만족스러워 내년에 출시될 제품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로봇진흥원은 지난해 시범운영 때부터 기업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더욱 확대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문전일 로봇진흥원장은 “로봇 디자인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시장창출과 매출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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